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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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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영남퇴계학연구원 퇴계학논집 퇴계학논집 제14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241 - 26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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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는 한국 유학사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학자로 손꼽힌다. 퇴계철학이 후대에 끼친 영향을 학문적 내용으로 볼 때, 주자학의 심학적 전개나 리의 능동성의 긍정 등의 특색으로 드러난다. 그러나 학문 그 자체를 놓고 볼 때, 그리고 조선후기의 학술문화에 끼친 영향을 고려할 때, 가장 큰 영향은 강력한 ‘수기(修己)’를 기반으로 하는 위기지학(爲己之學)의 형성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위기지학은 ‘남 때문에’, ‘남에게 보이기 위해’, ‘남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하는 수동적 학문인 위인지학과는 달리, 스스로 학문의 원인과 주체가 되어 수행하는 학문이다. 퇴계는 위기지학을 ‘남의 평판과 관심에 신경 쓰지 않고, 일상의 가까운 것부터 힘써서 마음으로 터득하고 몸으로 실천할 것을 기약하는 학문’이라고 했다. 퇴계는 스스로 위기지학에 힘썼을 뿐만 아니라, 제자들에게 가장 강조한 것도 이 위기지학이었다. 퇴계의 위기지학의 구축과 그 실천 정신은 그의 제자들에게 고스란히 이어졌다. 퇴계의 문하에는 과거급제라는 위인지학을 목표로 한 사람이 아닌, 스스로의 완성과 성학을 목표로 하는 학자들이 모여들고 배출되었다. 퇴계는 이들을 제자라기보다는 함께 위기지학을 수행하는 도반으로 여긴 측면이 강했다. 또 수기치인의 완수를 위해 관직에 나아갔던 문인들 역시 여전히 위기지학의 무게중심을 놓치지 않았다. 이 전통은 이후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한 퇴계학맥에 면면이 이어져, 특색 있는 지역적 사림문화를 형성했다. 나아가 국난이 닥쳤을 때는 강력한 의리정신과 저항정신을 발휘한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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