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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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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영남퇴계학연구원 퇴계학논집 퇴계학논집 제14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291 - 315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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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제국대학(예과 1924년, 본과 1926년 개교)은 일제강점기에 설치된 유일한 종합대학이었으며 교육기관 및 학술기관으로서 한국 근대 학술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비록 法文學部와 醫學部의 단 두 개의 학부만으로 구성되어 종합대학으로서는 작은 규모라고 할 수 있지만, 동양학의 거점을 표방하며 한국(朝鮮)과 중국(支那)의 역사·언어·문학·철학 등의 강좌를 개설하며 활발하게 연구를 진행하였다. 특히 「朝鮮史講座」및 「朝鮮語學・朝鮮文學講座」를 두 강좌씩 설치함으로써 소위「朝鮮學」이라고 불릴만한 연구가 실시될 제도적 토대를 마련했다. 하지만 이렇게 제도화된 「講座」는 아니지만 하나의 「現象」으로서 당시 활발하게 연구되었던 분야가 존재했는데 「朝鮮儒學硏究」가 바로 그것이다. 비록 전공으로서「朝鮮哲學(思想史)講座」는 존재하지 않았지만 교수들에 의해 활발하게 연구되고 정규 커리큘럼 내에서 수업이 행해졌던 것이다. 본고에서는 조선유학을 연구한 대표적 교수로 朝鮮語學·文學講座의 교수인 高橋亨(다카하시 도루)와 支那哲學(中國哲學)講座의 교수인 藤塚鄰(후지쓰카 치카시)에 대해서 검토해 볼 것이다. 한국유학연구자로서 널리 알려져 있는 高橋亨는 「朝鮮思想史槪說」을 지속적으로 강의했으며 藤塚鄰는 金正喜를 중심으로 한 18·19세기 문화교섭에 관해 깊이 연구하고 수업에도 반영했다. 두 사람은 동경제국대학의 선후배 관계로, 당시 일본학술계에 팽배했던 한국유학=주자학이라는 도식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흥미로운 점은 다카하시와 후지쓰카의 한국유학에 대한 인식이 연구가 심화됨에 따라 수정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결과 다카하시는 한국 유학은 주자학에 불과하고 자신만의 철학은 없다는 한국유학 不在論을 주장했지만 후지쓰카는 이러한 주장에 의심을 품고 연구를 계속해 박제가, 김정희 등의 유학자를 재평가했다. 이와 같이 비슷한 학술적 배경을 가진 두 일본인 학자가 경성제국대학이라는 공간에서 행한 한국 유학연구가 결과적으로는 상반된 한국유학인식을 낳게 된 것이다. 다카하시와 후지쓰카 두 경성제대 교수의 한국유학 인식과 연구 내용을 검토하고 분석함으로써 경성제국대학 내에서 이루어졌던 한국유학 연구의 실제를 파악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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