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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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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영남퇴계학연구원 퇴계학논집 퇴계학논집 제14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163 - 189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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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기는 동아시아 유가의 도덕전통과 서구의 자연과학을 융합시켜 기학(氣學)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제창하였다. 그는 우주의 물리적 원리와 인간의 도덕적 원리를 동일선상에 연결시키고 있었다. 그는 성인이 제시하는 성경(聖經)도 우주의 보편적 물리법칙인 천경(天經)에서 뽑아 놓은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하였다. 그에 따르면, 성인은 우주 운화에 대한 명확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인도(人道)를 펼쳤던 자이기 때문이다. 또한 최한기는 유가의 이상인 대동(大同)에 이르는 최선의 방법은 우주의 운동 원리 즉 운화지리(運化之理)에 대한 명확한 인식과 이를 따르는 것[承順]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서 그는 운화지리(運化之理)에 대한 명확한 인식과 승순(承順)을 위한 학문으로 수학을 제시한다. 그는 수학을 통해 ‘개인의 일상적 생활양식과 지식에 대한 교육[人事敎]’과 ‘사회윤리와 대동의 구현을 위한 방법과 지침에 대한 교육[人道敎]’과 ‘우주와 인간의 운동원리에 대한 교육[人天敎]’을 결합한다. 또한 그는 수학교육과정도 제시한다. 그가 제시한 수학교육의 전개 양상은 숫자 교육에서 시작하여 사칙 연산을 거쳐 기하학으로 들어가고 최종적으로 천체물리학에 이르는 과정이었다. 하지만 과연 최한기가 이해하고 있듯이, 물리와 윤리라는 두 지평이 진정 융합가능한 일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여전히 열려있다. 세계에 대한 물리적 이해가 인간이 살아가야 윤리적 노선을 마련해 준다는 것은 가당치 않은 주장인 것 같지만, 어쩌면 우주와 인간을 따로 구분하는데 익숙한 우리 현대인들의 사유방식에 미래적인 전망을 제시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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