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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영남퇴계학연구원 퇴계학논집 퇴계학논집 제15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9 - 40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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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수많은 가치와 전통과 현대의 갈등 속에서 현대인들은 가치의 혼란을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가치의 혼란을 넘어 개인과 사회의 정체성과 가치 있는 삶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그 지표가 되는 ‘이상적 인간상의 정립’이 필요하다. 이 글에서는 동양사상의 큰 주류인 유(儒)ㆍ불(佛)ㆍ도(道)의 이상적 인간상을 간략하게 일별한 후, 주로 ‘선비’를 중심으로 한 이상적 인간상에 관해 살펴보았다. ‘선비’라는 이상적 인간상은 출세간적(出世間的) 성격을 띤 불교나 도가의 이상적 인간상과는 달리, 세간적(世間的)이고 현실참여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더구나 ‘선비’라는 인간상은 한국의 전통문화에서 현실적으로 오랫동안 유지되어 온 이상적 인간상인 까닭에 현실적인 적용의 가능성 또한 불교나 도가의 이상적 인간상보다 더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선비’라는 이상적 인간상은 ‘어떻게 인간으로서 이상적인 삶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유교적인 해답이다. 선비란 요약하여 말하자면, 수기(修己)를 통해 학문과 덕성을 닦고, 자신이 배운 도(道)를 치인(治人)을 통해 사회에 구현하며, 항상 개인의 사욕보다는 공공의 정의[義]를 지향하는 사람이 바로 ‘선비’이다. 한마디로 ‘선비’란 무엇인가 소유함으로 해서 행복해지고자 하는 소유지향적인 삶이 아닌, 좀 더 인간다워짐으로써 행복해지는 존재지향적인 삶을 살았던 사람이다. 그리고 군자(君子), 진유(眞儒), 대장부(大丈夫)와 같은 도덕적 인간상은 수기치인(修己治人)을 통해 유교적 이념을 구현하는 선비라는 인간상의 다른 이름인 것이다. ‘선비’는 분명 현대사회의 이상적 인간상은 아니다. 하지만 그것은 어쩌면 개인의 행복과 인간다움을 물질의 소유로 대체한 체, ‘인간다운 이상적인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별로 묻지 않는 현대의 소유지향적인 삶에 대해 그 부족한 부분을 일깨울 수 있는 가치지향적인 내용을 ‘선비’의 인간상은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과거의 이상적 인간상을 어떻게 현대와 조화되게 조율할 것인가는 우리가 고민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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