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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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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양대학교 현대영화연구소 현대영화연구 현대영화연구 제14권 제1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53 - 81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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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20세기 필름 영화의 기술과 제작 양식을 근대적 공장과 비교하여 포디즘적 속성에 주목한다. 가장 먼저 영화가 공장과의 동질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왜 공장을 거의 다루지 않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그리고 그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공장과 필름 영화 사이의 공통점을 찾는다. 첫째, 기술적인 원리 면에서, 필름의 모양과 작동 방식은 공장의 컨베이어 벨트와 닮아 있다. 그리고 둘 다 시간을 유한 자원, 혹은 화폐처럼 다루는 근대적 시간의 속성을 발현시킨다. 둘째, 고전 할리우드 영화 시대의 대형 제작사는 포디즘을 전략적으로 채택했다. 이 시기 영화는 공장에서 생산되는 상품으로서의 경향을 가장 강하게 드러냈다. 그렇다면 영화 제작과 배급 과정에서 그 양상이 어떻게 드러났는지 탐색할 필요가 있다. 그 일환에서 스튜디오 체계를 공장과, 영화관을 소매점과 비교한다. 필름 영화는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처럼 미리 조성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정해진 경로와 수순을 거쳐 만들어졌고, 최종 목적지인 극장에 도달하는 순간 각종 공정과 개입의 흔적들이 지워져 신비화되었다. 이에 주목함으로써 공장 등지에서 일하는 근대적 노동자의 또 다른 정체성인 관객은 노동에서 벗어나기 위한 도피적 창구로서 영화를 여가 수단으로 대하지만, 역설적으로 영화는 그들의 노동을 통해 가치를 획득한다는 비밀스러운 근대의 순환 고리가 최종적으로 드러날 수 있다. 공장으로서의 영화는 관객이 떠올리고 싶지 않은 노동의 현장 그 자체였던 것이다. 이러한 주장이 영화가 왜 공장을 전면적으로 다루지 않았는지에 대한 한 가지 대답이 될 수 있음을 제안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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