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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동유럽발칸연구소 동유럽발칸연구 동유럽발칸연구 제23권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33 - 58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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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 대 초반에 프라하언어학파는 ‘언어문화(Language culture)’의 문제를 언어학 연구의 화두로 삼으며, 체코 언어사회 내에서 이미 오랫동안 불안정한 지위를 차지해 왔던 표준체코어를 육성할 이른바 ‘언어문화이론(Theory of Language Culture)’을 주창한다. 이 이론은, 1870년대에 체코어 보호의 목적으로 언어순수주의에 의해 만들어진 인위적인 언어규칙들을 제거하고 당대의 언어관습을 충분히 반영한 표준어규범의 성문화를 그 주요 목표로 삼았다. 이 이론의 핵심 원리들인 언어관습, 언어규범, 성문화 등은 한 언어권 내에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층위의 언어들의 육성보다는 특별히 언어의 통일성과 안정성을 중시하는 표준어의 우월적 지위를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이 이론은 표준어만이 한 언어공동체의 수준 높은 언어문화를 이끌어 갈 수 있다고 보았는데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언어문화이론을 표준어의 이론으로 부르기도 한다. 언어문화이론의 기본 골격을 이루는 언어의 공시성(Linguistic synchronicity) 원리는 언어의 순수성과 정확성을 결정짓는 하나의 규준으로 작용하였지만, 언어 공시성의 시간적 범위를 ‘최근 50년간의 언어관습’으로 제한하고 그 기간 동안에 훌륭한 작가의 명작에 사용된 체코어를 표준어의 규준으로 삼게 함으로써 이론의 경직성을 보여주었다. 이 학파는 또한 한 민족의 여러 가지 언어변이형 중에서 오직 표준어만이 다양한 의사소통의 분야에서 대표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보고 표준어의 기능적 문체를 중시하였는데, 이는 프라하언어학파의 기능주의적 학풍을 잘 드러내주는 증거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언어문화이론의 원리에 따라 성문화된 표준어의 규범들은 사실 구어보다는 문어의 언어관습에 의존함으로써 체코어화자로 하여금 표준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데 결국 실패하였다. 이러한 사실은 오늘날도 여전히 체코의 언어사회에 진행되고 있는 양층언어상황(Diglossia)에 의해서도 입증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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