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폴란드 병탄 과정(1772~1795)

황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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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황성우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동유럽발칸연구소 동유럽발칸연구 동유럽발칸연구 제41권 제4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15 - 245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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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영토 분할과정은 일차적으로 러시아와 오스만제국이 전쟁을 하는 와중에 수세에 몰린 오스만제국의 술탄이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2세에게 중재를 요청하자,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2세가 러시아 황제 예카테리나 2세의 관심을 돌리고 러시아와 오스트리아에게 전리품을 안김과 동시에 자신이 가진 오랜 영토적 야욕을 충족시키려는 의도로부터 시작됐다.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2세는 이와 같은 자신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러시아와 오스트리아에게 폴란드 분할을 제의했던 것이다. 예카테리나 2세는 자신의 옛 애인이자 충신인 포니아토프스키가 여전히 폴란드 왕의 자리에 앉아 있고, 폴란드 의회에도 러시아에 우호적인 귀족들이 있었기 때문에 굳이 폴란드를 서둘러 분할할 이유가 없었지만, 분할과정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프로이센에게 폴란드를 빼앗길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프리드리히 2세의 제안에 동의했다고 볼 수 있다. 그 결과 예카테리나 2세는 폴란드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함과 동시에 다시 오스만제국과의 전쟁에 집중하면서 산적한 두 가지 과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었다. 폴란드 영토 분할과정에서 알 수 있는 역사적 사실은 강대국들이 주변의 약소국가를 점령하려고 할 때는 첫째, 우선적으로 해당국가의 내부 정치세력들의 분열을 조장하고, 이를 획책하면서 주변 국가들과 조약을 체결하는 등 대외적으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며, 둘째, 직접적으로 내부 분열을 획책해 외부세력과 연계할 수 있는 내부 동조자들을 구축하고, 셋째, 그럴듯해 보이는 명분을 통해 강제로 점령한다는 것이다.

Partitions of Poland are said to be a process of division of the Polish- Lithuanian Union (1569-1795), which occurred three times in the late 18th century. Because of these incidents, Poland-Lithuania commonwealth had completely disappeared from the world map and history stage for 123 years. Participating countries on the partitions of Poland were Russia, Prussia and Austria. The process of territorial division of Poland is based on the fact that the Sultan of the Ottoman Empire, who was supposed to be defeated during the war between Russia and the Ottoman Empire, demanded mediation to Austria and Prussia. On receiving Sultan’s message, Friedrich II of Prussia proposed a partition of Poland to Russia and Austria for the purpose of turning Ekaterina’s attention to Poland, at the same time, for accomplishing his goal of securing the lost territory, and to consolidate Prussia’s scattered lands and to annex the Polish western provinces of Pomerania. To Frederick the Great, that is to say, the Polish acquisitions were considered to be an indispensible first step toward conquest of the provinces of Brandenburg and East Prussia. To Russia, there was not any reason to divide Poland so quickly, because as a lover of Ekaterina II and her loyalty, Poniatovsky, was still sitting in the position of the Polish king, and at the Polish Parliament there were also friendly Polish nobles to Russia. However, Ekaterina the Second was afraid that if she did not participate in the process, she might lose Poland to Prussia. So she agreed to Friedrich II's proposal. As a result, Catherine II was able to resolve both the problems by first solving the Polish problem and concentrating on the war with the Ottoman Empire again. The historical facts that can be seen in the process of the Polish territorial division are that, firstly when the great powers try to occupy the weak countries around them, they are inclined to try to encourage the division of the inner political power of the country. And secondly, to form internal sympathizers who can link and communicate with external forces, and thirdly, to force them through seemingly plausible justific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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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32)

참고문헌 신청

Bassin, Mark / 1998 / Rzhevsky, Nicholas. Modern Russian Culture / Cambridge Univ. Press

Cierli?ska, Hanna / 1982 / A Panorama of Polish History / Interpress Publishers

Clarkson, Jesse D / 1969 / A History of Russia / Random House

De Madariaga, Isabel / 2001 / Catherine the Great: A Personal View / History Today : 45 ~ 51

Dixon, Simon / 2001 / Catherine the Great / Pearson Education Lim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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