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硏究 슬라브硏究 제28권 제2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191 - 219 (29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불가코프는 러시아가 ‘흰색’과 ‘붉은색’으로 갈라졌을 때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흰색’ 쪽에 가담해 있었다. 그러므로 그는 나중에 자신에게 찍힌 ‘흰색’의 낙인을 지우려고 무던히도 애쓴다. 하지만 그가 처음 집필한 첫 장편소설 『백위군』은 제목부터 ‘흰색’으로서 의심 받기에 충분했지만, 예상과 달리 ‘흰색’과 ‘붉은색’의 대결을 피해 나간다. 이처럼 불가코프에게는 작가의 성장배경, 전기적 사실 등을 반영하며 제목에서부터 ‘색’이 들어가거나 ‘색’의 모티프들이 발견되는 작품들이 무수히 많다. 본 논문에서는 ‘흰색’과 ‘붉은색’을 중심으로 불가코프 작품 전반에 나타나는 ‘색’과 ‘빛’의 모티프들을 추적했다. 그 결과 ‘흰색’은 전통적 인텔리겐치아의 보존적이며 그리스도적인 가치를 나타내면서 착하고 선량한 등장인물을 묘사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으며, ‘흰색’과 ‘붉은색’은 여러 작품에서 서로 대조되면서 아울러 대등한 위치에서 서로 균형적으로 묘사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불가코프가 자신의 작품에 대해 해명하면서 자신은 ‘흰색’과 ‘붉은색’을 가리지 않으려고 무던히 노력했음을 밝힌 편지 내용과 무관하지 않으며, 실제로 『백위군』 작품 속에서 ‘흰색’ 진영과 ‘붉은색’ 진영이 동일하게 취급받는 그리스도의 천국이 그려짐으로써 다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붉은색’은 혁명적·정치적 의미를 지니면서 ‘검은색’과 치환되기도 하고, 『비운의 달걀』에서는 ‘흰색’에 패배하는 것으로 그려지기도 하며, 다른 여러 작품에서는 ‘머리’와 연관된 묘사에 사용되기도 한다. 또한, ‘적황색’은 ‘붉은색’과 ‘노란색’의 중간색으로서 긍정적 등장인물의 경우에는 노란색 쪽을 더 강조하여 표현하고, 부정적 등장인물의 경우에는 붉은색 쪽을 더 강조하여 표현하는데, 여러 작품에서 ‘불’로써 도시를 파괴하는 부정적이며 악마적인 등장인물들을 묘사하는 데도 사용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26)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