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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동유럽발칸연구소 동유럽발칸연구 동유럽발칸연구 제33권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147 - 168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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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문학사에서 가장 수준 높은 작품들은 현대문학동인지 『뉴거트(Nyugat)』를 통해 발표되었다. 본고에서는 『뉴거트』제 2세대 작가인 마러이 샨도르(Márai Sándor)와 디리 띠보르(Déry Tibor)의 작품들 중󰡐개(犬)󰡑가 등장하는 작품을 비교 분석하였다. 마러이 샨도르의 『추또러(Csutora)』와 디리 띠보르의『니끼: 한 개의 이야기(Niki-egy kutya története)』에는 모두 개가 주인공으로 등장하지만 작품 속에 묘사된 개의 성격이나 새로운 주인과의 만남, 갈등, 이별 등의 묘사는 서로 상당한 차이를 보여준다. 마러이 샨도르 작품에 등장하는 추또러는 흔희 자본주의 사회에서 보여 지는 크리스마스이브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신사와 만나게 되고 삶을 통해 신사와 갈등 관계에 놓이게 되며 결국 신사와 개는 서로의 성격과 삶의 방식의 차이로 인해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어 이별을 선택하게 된다. 그러나 디리 띠보르의 작품에 등장하는 니끼는 헝가리에 사회주의정권이 들어선 후 공포정치가 자행되는 분위기 속에서 언처(Ancsa)씨네 가족과 만나게 되고 서로 의지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언처씨가 비밀경찰에 체포되고 난 후 니끼는 일 년 동안 돌아오지 않는 언처씨를 기다리다 결국 죽게 된다. 두 소설 모두 개와의 만남, 삶과 갈등, 그리고 이별을 다루고 있지만 『추또러』에서는 주인공 추또러와 신사와의 갈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면 『니끼: 한 개의 이야기』에서는 󰡐사회주의󰡑라고 하는 극한적 정치체제와 개인의 갈등 속에서 파멸되어가는 개의 모습에 초점에 맞추어져있다. 이들 소설이 모두 󰡐자유󰡑와 󰡐저항󰡑을 주제로 하고 있지만 『추또러』에는 서로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인한 자기중심적인 자유와 저항이 나타나 있다면 『니끼: 한 개의 이야기』에는 사회체제의 상하관계 속에서 나타나는 강자에 대한 약자의 자유와 저항이 나타나 있다. 두 소설이 유사한 서사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자유와 저항을 바라보는 이러한 관점의 차이는 2차 세계대전을 전후한 헝가리의 정치상황에서 비롯되었다 할 수 있다. 1932년에 발표된 『추또러』가 비록 급격한 정치 변화가 있기는 했으나 비교적 개인에게 있어서는 자유로운 헝가리 사회 분위기 속에서 쓰여 졌다면 1956년에 발표된 『니끼: 한 개의 이야기』는 2차 세계대전 후 헝가리에 들어선 철저한 감시와 인권이 유린됐던 사회주의 체제 속에서 쓰여 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러이 샨도르와 디리 띠보르는 자유로운 사회상황이건 통제된 사회이건 간에 자유와 저항은 생명체의 본성임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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