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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동유럽발칸연구소 동유럽발칸연구 동유럽발칸연구 제33권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27 - 51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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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중심주제는 소설의 제목이 말해주듯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다. 작가는 이 중심주제를 드러내기 위해 여러 주제들을 동원하고 있는데, 이들 중 가장 중요한 주제들은 ‘가벼움과 무거움’, ‘영혼과 육체’, ‘대장정’으로 표현되는 키치, 그리고 ‘카레닌의 미소’로 표현되는 목가(牧歌) 등이다. 그리고 소설의 중심주제인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누구보다도 주인공 사비나와 관련을 갖는데, 사비나가 배반에서 배반으로 끝없는 탈출을 감행하면서 끝내 느끼는 감정이 존재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고 존재의 공허함이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토마시와 테레사, 프란츠와 사비나 간의 사랑을 그리고 있는 사랑 소설이다. 그런데 이들의 사랑은 우여곡절로 점철된 사랑으로서 주인공들 중 가장 덜 키치적인 사비나와 가장 더 키치적인 프란츠 사이의 사랑은 두 사람 간의 이른바 ‘이해되지 않는 단어들’에 의해 표현되는 몰이해의 패러독스로 인해 파탄을 맞고, 토마시와 테레사 사이의 사랑은 강자와 약자 간의 심한 불균형성과 비대칭성으로 몸살을 앓는다. 하지만 가벼운 사랑의 화신으로서 절대 강자인 토마시가 영혼과 육체의 일원적인 사랑을 고집하는 절대 약자인 무거움의 테레사에게로 하중(荷重)을 옮겨옴으로써 두 사람의 사랑은 균형을 갖추게 되고 행복을 얻게 된다. 그러나 시간의 영원회귀가 작동하는 목가적인 전원 속에서의 더 없이 행복한 두 사람의 사랑은 어이없는 교통사고로 죽음을 맞으면서 비극으로 끝나고 만다. 여기서 우리는 한번 가면 되돌아올 수 없는 인간 존재의 일회성 앞에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과 인생무상을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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