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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동유럽발칸연구소 동유럽발칸연구 동유럽발칸연구 제38권 제5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61 - 82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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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위대한 종교사학자 중 한명인 미르체아 엘리아데(1907-1986)는 1930년대 자신이 속한 청년세대를 위해 새로운 활력과 원대한 희망을 불어넣어 주었다. 창조적인 문화의 필요성과 새로운 시각에서 문화들 간의 만남을 강조한 그의 사상은 새로운 세대에게 무엇보다 적극적인 실천적 표상이라는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엘리아데는 1930년대 루마니아 사회에서 지적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크리테리온이라는 단체를 주도하면서 새로운 세대와 직접적인 소통을 이어나가고, ‘문화적 공감’이라는 새로운 사회학을 형성하였다. 엘리아데는 자신의 새로운 청년담론을 ‘훌리거니즘(Huliganism)'이라 정의하였다. 원래 훌리거니즘의 루마니아 사전적 의미는 사회의 규칙이나 규범에 맞지 않는 행동, 행위를 통해 야기되는 공공의 질서 및 도덕적인 동요나 혼란을 뜻한다. 그러나 훌리거니즘은 그 당시의 반동적 이데올로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청년만이 지니고 있는 생명력과 창의력을 지닌 잠재적 가능성을 신뢰하는 강력한 힘을 가진 단어로 재탄생한다. 엘리아데에게 있어서 ‘훌리건’은 새로운 세대 청년들을 가리키는 말이면서 새로운 세대를 열어 가야 할 사명을 띤 세대를 의미한다. 이러한 양상은 그의 글쓰기에서도 나타난다. 그 당시에 엘리아데는 3권의 연작 소설을 발표하는데, 이 중 첫 번째 소설『낙원에서의 귀환』에서 그는 세대의 교체와 더불어 청년 세대가 사회적 주체의 자리를 잡는 과정 가운데 니힐리즘적인 성향을 지닌 혼란스러운 청년상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들에게는 모두 공통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속이는 공포, 즉 인생을 잃어버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존재한다. 그들은 역사의 폭력 앞에서 무모하거나, 기성의 체계나 권위를 무시하는 허무적인 태도를 지닌다. 첫 번째 소설이 청년 세대가 사춘기에서 벗어나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것이라면, 두 번째 소설『훌리건』은 인간으로써 청년 내면에 존재하는 자유, 창의성, 운명에 대해 구체적으로 서술하면서 지식인으로서의 훌리건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회에 대한 분노가 표출되어 난동을 부리는 사회세력을 훌리건이라 말하는데, 소설에서는 훌리건은 창조성을 마비시키는 맹목적인 행동을 과감히 버리고 자신의 세대에 부과된 책임을 다해야만 한다는 청년상을 제시한다. 엘리아데의 연작소설은 통일이라는 낙원과 절대적 사랑의 노스탤지어를 잃어버린 청년 세대에게 리더십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산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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