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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日本學硏究 日本學硏究 제47권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97 - 12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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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행은 조선의 지식인이 중국을 통해 세계의 문명과 교류하는 현장이었으며, 북경의 천주당은 서학(西學)과 직접 접촉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였다. 연행사에게 북경 천주당 방문은 한자 문명권에서 형성된 기존의 세계관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기이한 세계, 곧 이계(異界)와의 만남의 의미를 지녔다. 연행록에 담긴 이계 풍경에는 천주당에서 목도한 서양화, 천주상, 기이한 동물 등이 주된 내용을 차지하고 있다. 연행사는 동양화와는 전혀 다른 서양화의 사실적인 화풍에서 요괴미(妖怪美)를 느끼기도 했으며, 아라사관에서는 사진을 처음 찍는 기괴(奇怪) 체험을 경험하기도 했다. 조선 땅에서 볼 수 없었던 코끼리, 서양화첩과 서학서(西學書)에 소개된 기이한 동물 등을 접하고 연행사는 중국 중심의 세계관에서 벗어나 세계 인식을 확장하였다. 이들 이계의 풍경은 조선의 지식인이 만물이 천(天)의 소산이라는 성리학적 자연관을 넘어서 세계 인식을 심화하고 사물을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계 풍경을 대하여 느끼는 기괴한 체험은 기존의 협소한 세계관에서 벗어나 세계를 새로운 관점에서 파악하는 촉매로 작용한 점에 의의가 있다. 연행록에는 서양―실상은 예수회 선교사의 본국인 구라파 일대를 지칭함― 외에 다양한 이계 풍경 또한 기록되어 있다. 연행록에 담긴 이계 풍경과 기괴 체험을 본격적으로 고찰하기 위해서는 향후 이들 자료를 추가해 보다 정밀한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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