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 동양학 동양학 제50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21 - 42 (22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조선시대 중기의 화론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는 조선 전기의 화론과의 유사성에 의해서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임진왜란이후의 화론은 이전 시기와는 다른 질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이시기 변화된 화론의 양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인물이 간이 최립(簡易 崔岦)이다. 간이의 화론은 크게 예술 일반론, 창작론, 감식수용론으로 구분하여 살필 수 있다. 우선 간이는 예술 작품을 통해 감상자가 얻게 되는 특별한 감정[미적 만족감]을 인식하였다. 간이는 산수의 유람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쾌(快)와는 다른, 그림을 통해 체험하는 요(要)의 존재를 파악하였다. 이는 그림을 통해 얻는 미적 만족감을 인식한 것으로, 산수화를 감상한 후 산수와 융회된 정신을 인식함은,단순한 쾌감이 아니라 정신의 요체를 체득함이다. 즉 그림과 시는[예술은] 작가의 마음을 표현하여 감상자의 감정을 변화시키는 심리체험의 대상이다. 간이는 서예도 마찬가지라고 보았다. 즉 ‘서여기인(書如其人)’의 전통적 서예이론을 바탕으로 창작주체와 작품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하였으며, 이는 ‘시서화일치’라는 간이의 예술관을 드러낸다. 다음으로는 ‘氣韻生知’와 ‘天機’에 바탕을 둔 창작론을 주장하였다. 간이는 ‘기운은 선천적으로 타고난다[氣韻生知]’는 회화이론을 통해 선천적인 자질에 따라 작품이 이룰 수 있는 경지가 달라진다고 하였다. 대나무를 그림으로 잘 형상화하는 작업은 매우 어려운 일지만 어느 날 갑자기 오묘한 경지에 오르는 경우가 있다. 이는 하늘이 부여한 재능을 얻은 사람이기에 가능하다. 즉 선천적인 ‘기운(氣韻)’[才性]이 발휘되어 창작된 것이다. 하늘로부터 받은 천기[天得]에 따라 예술작품의 수준이 달라진다고 보았다. 그러나 간이는 실제 작품의 창작에 있어서 형사의 중요성도 강조하였다. 간이는 이정의 대나무 그림이핍진한 묘사를 통해 전신(傳神)을 이루어 감상자가 정신적 안정을 얻을 수 있다고 평가하였다. 또한 간이는 산수를 좋아하는 작가의 감정이 산수를 핍진하게 묘사하는 기교를 통해 그림으로 완성되어 보는 이들로 정신적 환희를 느끼게 해야 좋은 작품이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창작론과 아울러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논의하였다. 간이는 작품을 보지 않고 평가를 내리거나, 작가의 신분에 따라서 작품을 평가하는 행위에 대해 매우 강하게 비판하였다. 간이는 당대의 사람들이 남의 평가를 통해 얻어들음만을 귀하게 여길 뿐 자신의 눈으로 직접 본 작품은 천시하며 믿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비판하였다. 이는 당시의 사람들이 작가를 작품의 성취여부로 평가하지 않고지위와 명망으로 평가하였기 때문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18)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