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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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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림대학교 태동고전연구소 태동고전연구 태동고전연구 제31권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181 - 207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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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이 저술한 󰡔매씨서평(梅氏書平)󰡕은 매색(梅賾)본 상서가 위작임을 고증하려는 것이 그 저술의 목적이다. 그중에서도 「집전(集傳)」편은 위서고증의 시원이 된 주희의 상서문헌비평에 대해 정약용이 분석 평가한 것이다. 󰡔매씨서평󰡕에서 「집전」편이 차지하는 위치는 핵심적이며 주요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정약용은 주희가 상서 주석서를 저술하지 않은 것이 매색본 상서가 위작임을 파악하고 절필한 것이라고 규정하였다. 채침(蔡沈)의 󰡔서집전(書集傳)󰡕 서문에서 주희가 노쇠하여 채침에게 상서 주석서 저술을 미루었다는 주장과는 다른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또 금문․고문 분류에서 당대(唐代)의 오류를 주희가 답습하였다고 비판하였다. 상서의 위작 문제에 대해서는 매색이 한대(漢代) 공안국(孔安國)이 저술한 상서 주석서라고 바친 이른바 󰡔고문상서공전(古文尙書孔傳)󰡕이 그 서문과 주석의 문장이 한대의 문장과는 다른 것임을 고증하고 위진(魏晉)시대 사람이 저술한 것을 공안국 저술이라고 칭탁하였다고 고증하였다. 정약용은 주희의 이러한 고증을 ‘귀신처럼 밝은 혜안’이라고 극찬하였다. 주희의 서서(書序) 100편이 공자가 지은 것이 아니라는 주장에 대해, 정약용은 상서 판본의 분류와 연계하여 고증하지 못한 점과 매색의 위고문상서(僞古文尙書)를 자료로 사용한 점을 들어 그 한계와 오류를 지적하였다. 정약용은 주희의 상서문헌비평에 대해서 높이 평가한 일면 그 오류와 한계점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지적 비판하였다. 이러한 주희의 오류와 한계는 채침의 󰡔서집전󰡕에도 그대로 전승되었는데 이점은 채침의 󰡔서집전󰡕을 유일한 주석서로 사용한 조선시대 상서학에도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었다. 주희의 상서문헌비평에 대한 정약용의 분석과 평가는 조선의 상서학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한 것이 그 저술의 또 다른 이유라고 보여진다. 이것은 뒷날 추사 김정희의 상서 저술에서 제기한 문제의식과도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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