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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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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림대학교 태동고전연구소 태동고전연구 태동고전연구 제35권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47 - 171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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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다문화 사회로 들어선 현대 사회에서 ‘전통 유가 윤리가 어떻게 이 지구촌의 평화와 평등을 위해 기여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를 제기하고 그 가능성을 찾아보려는 데서 출발한다. 그리하여 필자는 먼저 유가 윤리의 특징을 살펴본 다음 Hans Küng이 제시한 현대사회의 윤리적 문제들과 유가윤리의 특징을 담고 있는 오상(五常)을 비교하면서 상호 협력의 길을 찾아보았다. 유가윤리는 그 근거․대상․구조․수양․지향이라는 다섯 가지 측면에서 ‘윤리 근거의 내재성’ ‘대상의 전체성(全體性)’ ‘종법체계(宗法體系)의 윤리구조’ ‘개인 수양의 중시’ ‘내성외왕(內聖外王)의 이상주의 추구’ 등을 그 특성으로 한다. 그러나 현대사회는 그 구조와 직업의 다양성으로 인해 그에 맞는 지식과 윤리 및 실천을 요구하고, 현대의 다양한 직업 속에서는 권리와 책임문제는 주로 각 개인의 문제로 보고 있는 점에서 현대인은 권리의 주장도 강하지만 책임 의식 또한 강해야 하며 법 앞에서의 자유와 평등도 강조한다. 그러나 개인의 도덕성이나 교화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유가윤리가 다양한 체계와 구조를 가진 현대사회의 윤리와 어떻게 조화해 나가는가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오늘날 서양에서는 전통적 의미의 진리나 도덕관념에 대하여 매우 회의적이다. 이것은 아마 지나치게 단일화 되어있고 경직된 전통 윤리의 기준이 역효과를 낳기 때문에 그 벽을 무너뜨려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우리는 지금 지구촌 어느 곳에서나 평화와 평등이 실현되는 세계윤리를 확립해야 하는 시점에 서있다. 물론 그것은 세계 모든 국가와 사회가 각각의 문화전통 위에서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윤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 바로 여기서 논자는 오상[仁義禮智信]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이 목적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1997년 12월에 Hans Küng은 ‘세계윤리선언’에서 “수천 년을 경과하면서 우리는 인류의 수많은 종교와 윤리전통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하나의 원리를 찾을 수 있는데 그것은 ‘자기가 원하지 않는 일은 남에게 시키지 말라’는 것이다. 혹자는 좀 더 적극적 방식으로 ‘자기가 원하는 것을 남에게 베풀어라’고 표현한다. 이것은 물론 가정 사회 종족 국가 종교 등 모든 생활영역에서 취소할 수 없는 무조건적 규범이다.”라고 하여 세계평화를 위해 어느 문화에서나 통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한 가지 원리를 제시했다. 이어서 그는 이 원리의 실천조항으로 ‘비폭력적 문화와 생명존중에 대한 의무’ ‘문화적 연대와 공정한 경제 질서에 대한 의무’ ‘문화적 관용과 진실한 생활에 대한 의무’ ‘문화적 평등권과 남녀사이의 동반자적 의무’라는 네 가지 의무를 제시하였다. 우리는 인의예지신 개념의 현대적 해석을 통해 그것을 이 네 가지 의무를 수행하는 실천이론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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