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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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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경상대학교 경남문화연구소 南冥學硏究 南冥學硏究 제31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267 - 304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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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은 영남과 호남의 여러 고을에 걸쳐 너르게 퍼져 있었고, 곳곳에 깊은 골이 형성되어 官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은밀한 곳이 많았다. 또 지리산은 주변이 매우 기름져서 여러 가지 작물들이 풍성하게 자라났고, 여러 가지 생계대책이 마련되어 있었다. 따라서 이곳은 생계가 어려운 사람들이 숨어 살기에 적합하였고, 도망친 자들이나 도적들의 온상이 되기도 하였다. 또 지리산에는 신라 때부터 은거하는 유명 인물들이 많았다. 신라 때부터 국가에서 南岳으로 지정되어 중시되어 왔던 지리산은 역대 왕조의 건국 설화와 관련되어서 신비화되기도 하고, 이를 역대의 통치자나 관료들이 활용하기도 하였다. 민간에서도 후대로 오면서 佛敎나 道敎적인 면도 가미되어 더욱더 신비화되고 있었고, 민간인들은 질병에 걸리면 으레 찾아와 기도하였고 무당들도 많이 몰려들었다. 이런 山神信仰의 번성은 불교에도 영향을 주었다. 이처럼 신비화된 지리산은 조선 후기에 유행하던 秘記類에도 자주 등장하고 있었고, 지리산과 관련된 讖說들도 만들어지고 있었다. 난리를 피해 숨어살 수 있는 곳이나 福地들도 적지 않게 거론되고 있었다. 그런데 조선 중기 이후 지리산에는 관의 침탈이 증가하면서, 민간인이나 승려, 무당들의 불만이 고조되었다. 따라서 어떤 조건이나 계기가 마련된다면, 이들이 연대하여 조정에 저항하는 세력으로 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어느 곳보다도 높았다. 실제로 조선왕조 전 시기에 걸쳐 지리산을 배경으로 한 도적들의 활동이 어느 산보다도 활발하였다. 정치적 변란을 의도한 세력이나 사회변혁을 도모하는 세력들이 지리산을 이용하려 했던 사례도 적지 않게 나타난다. 지리산을 거점으로 한 도적사건이나 변란․변혁운동 등은 주변 고을 주민들에게 영향을 주어, 다른 지역에 비해 저항운동 전반에 대한 인식과 열정이 고조될 가능성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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