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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 경남문화연구소 南冥學硏究 南冥學硏究 제15권
발행연도
2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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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南冥 曺植의 再傳門人인 凌虛 朴敏(1566-1630)의 학문과 사상을 究明한 것이다. 현재 학계에는 남명과 남명학에 대해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남명 직전문도인 정구와 김우옹에서 맴돌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남명학 연구가 능허를 비롯한 재전문인으로 확대되지 못하면서 남명학은 마치 한 시대의 사상인양 誤認되고 축소된 경향이 있다. 때문에 필자는 남명에게 직접 執贄한 문인은 아니지만 누구보다도 충실히 남명과 남명학의 정신과 사상을 잘 잇고 있는 능허를 통해 남명 死後, 정인홍의 정치적 실각으로 瓦解의 위기에 처했던 남명학의 실체적 존재를 확인하고자 한다. 아울러 16세기의 남명학을 17세기로 이어주는 가교자로서 능허의 학문과 사상이 무엇인가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본고에서 살피려고 하는 능허 학문과 사상의 구체적인 내용은 세 가지다. ① 그의 학문과 사상은 무엇인가? ② 그의 학문과 사상은 남명 혹은 남명학파의 학문 사상과 어떻게 맥을 잇고 있는가? ③ 그의 학문과 사상이 오늘날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가? 본 연구의 세 가지 목표는 그가 남긴 시를 통해 고찰 될 것이다. 그 방법은 그의 시가 사물을 어떻게 형상화 했느냐의 형식미학보다는 무엇을 표출하고 형상화했느냐는 점에 초점을 두었다. 연구 결과 능허의 학문성향과 사상은 철저한 유가적 바탕 하에 이루어졌다. 小學을 기본으로 하는 下學으로 시작하여 明明德과 親民, 止於至善에 이르는 大學의 上達로 이어졌다. 그는 남명이 추구했던 存養省察의 의미로서 '明'과 '敬'을 지니기 위해 四書三經에 근본한 爲己의 학문을 하였고, 부조리한 현실과 부도덕한 행동에 대해 단호히 끊어버리는 '斷'으로서의 '義'를 실천했다. 이러한 능허의 학문과 사상은 남명 혹은 남명학파의 학문태도와 사상을 그대로 이은 것이다. 다만 남명이 유가적 세계관 속에 도가적 사상을 자유로이 수용했던 것과는 달리 능허는 철저하게 유가만을 고집했다. 이는 스승 정구의 영향도 있었으리라 본다. 남명의 직전 문도들 중에서도 망우당 곽재우 같은 이는 말년에 도가적 세계에 더욱 경도된 경향을 보이지만, 한강은 도가적 세계를 부정하고 오직 유가적 현실만을 인정했던 사람이다. 이런 한강의 사상이 능허에게도 영향을 주었으리라 본다. 냉혹하리 만큼 철저하게 자신을 닦고 성찰하며 그것을 고스란히 실천한 능허의 학문과 사상은 학문이 하나의 독립된 지식과 직업으로 실천에서 떨어져 나간 오늘날 현실에 학문과 학자의 역할과 사명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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