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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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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경상대학교 경남문화연구소 南冥學硏究 南冥學硏究 제41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27 - 60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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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慶尙右道 義兵 봉기의 배경, 金誠一이 작성한 招諭文의 역사적 특징, 招諭 활동의 정치적 함의와 기여를 중앙과 지방의 갈등이라는 거시적 관점에서 재고찰한 연구이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임진왜란 初戰의 무력한 패배를 초래하는 데 일조한 경상도 지역 민심 이반의 근본적 원인은 수령들의 무능과 비겁 때문이라기보다는 전쟁 이전 적극적 군비 확충을 시도한 중앙 朝廷에 대한 지역민의 반발 때문이었다. 초반 전황이 극도로 불리한 상황 속에서 조정은 탄탄한 지역 기반을 가진 재지 사족층(在地士族層)에게 손을 내밀지 않을 수 없었다. 역설적이었던 것은, 조정이 적극적으로 활용하려고 한 경상도 재지 사족층의 잠재력에는 그들이 불법으로 탈점한 토지, 노비로 위장하여 거느린 농민, 마땅히 수행해야 할 軍役을 회피하는 데 성공한 사족 일부가 포함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이러한 것들은 임진왜란 敗因의 하나로 흔히 언급되는 軍政 문란을 포함한 失政의 결과물이었다. 둘째, 김성일의 초유문은 지역민을 결집하고 의병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다. 따라서 초유의 대상인 경상도 지역의 士와 民을 가장 적절하게 설득하기 위한 논리와 내용으로 구성되었는데, 여기에는 階序的 신분 구조와 華夷觀과 같은 당대인들의 특징적인 心性이 반영되어 있었다. 초유문은 크게 보아 義理와 利害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지역민을 설득하고자 하였다. 셋째, 중앙 조정은 안동 출신의 명망 있는 前職 高官이자 南冥學派와 긴밀한 유대가 있는 김성일에게 招諭使의 職名을 제수하여 경상우도에 파견하였다. 김성일은 의병의 봉기를 장려·보장함으로써 武裝 起義할 경우 반란 세력으로 오인 받을 수 있다는 재지 사족의 우려를 拂拭시켰고, 도주·관망 상태에 있던 지방관과 지역민을 결집하여 저항의 장으로 이끌어 내는 데 성공하였다. 나아가, 그는 전쟁 발발 이전부터 누적된 갈등의 연장선상에 있던 관군과 의병의 충돌을 적절히 타협·조정하였다. 경상우도 의병의 봉기는 지역의 방어뿐만 아니라, 이반된 민심을 돌이키는 데 성공함으로써 일본군의 宣撫 공작과 원활한 현지 조달을 저지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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