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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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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국립국악원 국악원논문집 국악원논문집 제25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119 - 153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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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생전(生前)에 학자로 주로 활동하였던 오용록(1955~2012)이 작곡한 작품들을 살펴보고 그의 작품세계를 파악하고자 하는 것이다. 한국음악이론이 원래 작곡과 이론을 포함하였던 초기 작곡이론전공의 형태를 염두에 둔다면 그의 연구에서 기존연구의 방법론을 넘어서 창의적인 분석 개념과 체계를 적용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는 배경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또한 학자 오용록이 작곡가로서 창작작업에도 지대한 관심을 기울였음은 당연하다. 한국음악학 학자로 잘 알려진 오용록을 작곡가로서 조명하여 그의 작품세계를 다루는 것은 창작작업 뿐 아니라 이론연구 또한 연계하는 관점이 요구된다. 특히 한국음악창작은 시대적 논제와도 직결되는 만큼 그의 작품세계는 양자를 아우르는 통합적 시각이 적용되는 것이 적절하리라고 본다. 오용록은 학자로서 한국음악의 시대적․사회적 담론을 형성하는 여러 논의에서 비판적 견지와 대안적 미래를 음관계론 및 형성론 연구를 통해 고심하였고 동시에 작곡가로서 창작작업에 적용하고자 한 인물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그의 작품세계는 이론적 연구와 창작을 함께 연계하여 이해할 수 있는 통합적인 지점이 된다. 오용록은 첫 공식작품으로 1982년에 <빈산>을 작곡하였고 10년 뒤에 <발해성>(1992)과 <땅>(1992)을, 그리고 마지막 작품으로 <수트라>(1996)를 발표하였다. 이들 네 작품으로 작품세계를 논하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으며, 작품세계를 일구는 하나의 맥락을 논하는 것 또한 한정적이다. 그러나 네 작품을 작곡하는 배경에는 한국음악의 형성론과 창작어법을 논의해왔던 그의 이론연구가 있다. 그가 연구 해왔던 개념과 이론을 실제 작품에 적용한 바는 이론연구와 창작작업을 밀접하게 연계해왔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한국음악의 정체성과 창작어법에 대한 논의가 한국음악작곡 분야에서 중요 담론이라고 한다면 오용록은 그러한 담론을 이론연구와 창작이라는 두 작업을 통해 펼쳐왔다. 오용록의 네 작품은 순수 기악음악이 아니라 시와 극적 내용이 있는 성악음악과 무용음악이다. 노랫말을 선택하거나 무용작업과 같은 공동 작업을 하는 데에는 시․극 내용․타작업자와 작곡가 간의 주제의식이 공유되었을 때 가능하다. 그러기에 <빈산>․<발해성>․<땅>․<수트라>에는 주제의식이 음악적 해석을 거쳐 작품으로 표현되고 있는 일련의 맥락이 관통되는데, 시대의식과 한국음악어법에 대한 고민, 이 두 가지 주제의식이 작품들을 하나로 연계하고 있다. 이 두 주제의식은 시대에 깨어있는 정신, 노래가사의 선택, 악곡의 구조적 구성, 전통적 음관계론과 음 기능의 분석과 적용, 기존 음악계에 대한 비판적 성찰 등으로 해석․적용되어 네 작품을 하나의 맥락으로 엮어나가고 있다. 오용록의 창작작업은 이론과 창작이 만나는 지점을 지향하고 있다. 이론연구로서 한국음악의 분석과 창작방법을 논의하였고 창작작품을 통해 시대의식과 창작어법의 적용을 시도하였던 오용록의 이론과 창작 작업을 통해서 한국음악창작의 방향과 고민을 심화할 수 있다고 본다. 오용록 사후(死後) 1주년을 맞이하여 그의 작품세계를 처음으로 논하는 이번 논문이 한국음악창작 영역에 성찰의 여지를 더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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