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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국립국악원 국악원논문집 국악원논문집 제27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37 - 58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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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902년 경성 최초의 실내극장이었던 ‘희대’의 설립과 더불어 시작된 창극공연에서부터 ‘희대’에서 더 이상 창극공연이 확인되지 않는 1909년까지로 한정하여 이 극장을 중심으로 공연활동을 전개하였던 협률사와 원각사의 창극공연양상을 고찰하여 다음과 같은 내용을 확인하였다. 전통연희단체였던 협률사는 최초로 판소리에서 파생되어 창자들이 배역에 따라 분창하는 창극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선보였다. 창극의 등장은 실내극장무대에 일정한 규칙을 부여하였는데 전통연희공연을 앞과장과 뒷과장으로 나누고 앞과장에는 여러 전통연희와 함께 판소리 중 한 대목을, 뒷과장에서는 창극을 공연하는 변화를 가져왔다. 이 시기 창극은 판소리를 단지 막과 장으로만 나눈 형식으로 극의 구색만을 갖춘 형태였으며 창극을 위한 공연무대의 제반조건도 전혀 갖추지 못하였다. 또한 초기 협률사의 창극공연에는 대명창 김창환을 위시하여 남성창자들이 배역을 분담하여 공연하였다. 창극에는 지금의 ‘도창’처럼 전체적 소리를 이끌어 가는 ‘창군’이 존재하였고 판소리인 <춘향가>ㆍ<심청가>ㆍ<화용도타령> 등의 작품이 창극으로 공연되었다. 원각사는 설립 초부터 창극공연에 치중했던 단체로 구성원도 협률사에서 창극공연을 이끌었던 대명창 김창환을 필두로 창부와 노래하는 가기들로 조직되었다. 설립이후 원각사는 협률사가 공연했던 창극 <춘향가>ㆍ<심청가>ㆍ<화용도>를 재공연하였다. 이뿐만 아니라 이외에도 <흥보가>와 <수궁가>를 공연하며 새로운 창극작품을 추가하였다. 나아가 전승되던 판소리만을 창극으로 공연했던 협률사와는 달리 신연극이라는 미명아래 창작극 <은세계>와 <천인봉>을 선보였으며 창극무대에서 소품을 사용하고 협률사시기보다 좀 더 향상된 면모를 보였다. 협률사와 원각사에 의해 선보이고 연행되었던 초창기 창극은 지금의 창극공연과 비교해 볼 때 단지 판소리를 여러 명이 나누어 부르는 기초적인 형태에 불과했다. 그러나 협률사와 원각사에서 창극공연을 주도했던 대명창 김창환과 여러 판소리창자들은 아직 연극분야도 정착하지 않았던 시기에 실내극장이라는 생소한 공연무대에서 판소리와 극이 합해진 새로운 공연형태인 창극으로 판소리 다섯 바탕을 모두 공연하였으며 나아가 창작극까지 시도하는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 이렇게 실내극장 ‘희대’를 중심으로 협률사와 원각사가 전개했던 초창기 창극은 그때까지 전통연희 일색이었던 우리의 공연무대에 또 다른 종목으로서 입지를 다지며 전통연희공연의 중심에서 새로운 활력으로서의 역할을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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