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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예술과미디어학회 예술과 미디어 예술과 미디어 제13권 제3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105 - 128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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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디지털 매체예술 중 특히 상호작용예술(interactive art)과 인공생명예술(artificial life art)의 두드러진 특징이라고 이야기되는 '재현주의의 해체'와 '닫혀진 서사의 개방', '창발'(創發, emergence)의 문제를 비평적으로 재검토하려는시도이다. 특히 앙토냉 아르토(Antonin Artaud)의 '잔혹극'(Theatre of Cruelty)이론, 그리고 이에 대한 자끄 데리다(Jacques Derrida)의 해체주의적 논평을 빌어서 그 문제를 성찰한다. 그간 디지털예술에 대한 대부분의 이론들은, 상호작용예술이 관객에게 적극적개입을 가능하게 하고 이를 통해 이미지가 지닌 고정된 서사와 재현작용을 와해시킨다고 보며, 바로 이 점이 과거의 물질적 매체에 기반한 예술과의 중요한 차이라고 보아 왔다. 이 논문에서 우리는 그러한 기존의 관점이 경계 저편으로의초월을 지향하는 낭만주의적 관점이라 비판하고, 잔혹극에 관한 아르토와 데리다의 논의를 빌어 그러한 관점을 수정하려 시도한다. 아르토는 잔혹극이라는 연극 실험을 통해, '인위적 재현'에 갇혀진 연극의 한계를 벗어나려 시도했지만, 결국 그것은 불가능한 시도였음을 자각한다. 자끄 데리다는 그것을 해체주의적 관점에서 심화시켜 논하였으며, 그 결론은 바로 '예술에서의 재현의 폐쇄성은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숙명' 같은 것이라는 사실이다. 고착된 서사, 의미, 형식을 벗어나려 반복 노력하더라도, 그 시도는 역시 반복적으로그 자신의 재현 안에 갇히고 마는 무력한 시도일 뿐이다. 형식의 파괴와 저항은외부를 향한 폭발이 아니라 한계 내에서의 내파와 같은 것이다. 이러한 관점을 디지털 상호작용예술과 디지털 인공생명예술에 적용해 보면,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행되는 변화, 우연, 창발의 효과들은 연극적 재현 속에 갇혀있는 효과, '非재현의 재현'에 불과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능한 유일한 시도는잔혹극의 경우에서처럼, 비록 무의미하지만 멈출 수 없는 반복이다. 따라서 디지털 상호작용예술은 낭만주의적 저항의 미학이 아니라, 고착된 형태와 재현을 추구하면서 파괴하는 '역설의 미학', 혹은 '위반의 미학'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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