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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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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예술과미디어학회 예술과 미디어 예술과 미디어 제13권 제2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53 - 84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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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치(Dispositif)’개념에 있어, 기술문명 발달은 도구에서 장치로의 외형적인 기계적 진화와 더불어, 개념상 ‘의미의 진화’를 거듭하였다. 미셀 푸코의 학교, 병원, 군대의 의미로 회자되었던 규율 장치의 개념은 조르지오 아감벤(G.Agamben)을 통해 ‘생명체들의 담론, 의견, 행동 등을 규제하고 통제하는 능력을 가진 장치’로 해석되며 그 범위를 확대하였다. 특히, 이것은 조형예술의 역사적 맥락 속에서 ‘설치’ 개념과 관계되어, «허구장치»(1985)라는 제목의 전시에 이어 «장치-조각»(1981)라는 제목의 전시로 프랑스와 독일에서 각각 개최된 전례가 있다. 수잔 파제(Suzanne Pagé)가 “속임수들, 가식, 은유적 외관, 은폐의 형태로 허구 속에서 점진적으로 미끄러지며 언어와 공간의 분절에 개입하는 정신적이고 형식적인 장치” (Dispositif-Fiction, éd. Musée d’art Modern de la ville de Paris, 1985, p.3)라고 전시 카탈로그 서문에서 밝혔던 것처럼, ‘장치’의 개념은 그 활용과 정의가 특정한 정의를 위해 사용되거나, 여러 사용자들에 의해 빈번하게 수정되고 확대되며 오늘에 이르렀다. 또한, 장치 개념은 인간 사유의 기저에 자리잡은 언어와 텍스트로부터 사물, 공간, 환경, 관계의 개념에 이르기까지, 주체를 의도적으로 배열·배치하여 통제하는장치만의 특이한 ‘전략’을 구사하며 일상 속에 그 본연의 모습을 감춘다. 이는 플로랑스 드 메르디외(Florence de Mѐredieu)가 로버트 아르디안(Robert Ardien)을 거론하며 밝힌 ‘화면의 저편에 있는 공간에 접속하기’ 위한 화면 위의 아이콘에서 파악 가능한 것처럼, 주체의 인식과 지각은 눈앞의 배치물에 의해 이쪽에서저쪽으로 넘나들기도 하는 ‘가상적’이고 ‘잠재적인’ 장치의 영역에 직면한 것이사실이다. 동시대 예술영역에서 ‘장치’를 사유한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장치의힘으로 가득한 세상의 발전에 따른 기술적 고려만이 아닌, 지각과 그 지각을 자각하는 주체에 대한 질문이기도 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비장치’(non-dispositif)’의 특성은 학습되지 않은 미완의 인격으로서 전문적 교육을 받지 않은 브리꼴라주 하는 사람((Bricoleur)의 특징을의미한다. 다시 말하면, 이러한 개성은 장치의 속성에 내포된 부정적 속성을 띄지않는다. ‘장치적 인간성’는 근대 교육 시스템 및 기관에 의해 효율성의 전략 위에서 생겨났으며, 통제되고 획일화된 개성의 개념은 비인격화 및 인간 소외를 지시할 뿐 아니라, 개성들의 다양성이란 점에서 위험을 경고한다. 위의 설명들은 실제적인 예술 작품의 전시에서 ‘가상’에 기초한 전시에 이르기까지 전시적 주체의 특성에 적용 될 수 있다. 특히 가상에 기초한 주체의 몰입과 몰두는 ‘비장치’적인 관점에서 ‘탈선의 맥락’, 즉 ‘경계 위의 사건’이라 할 수 있으며, 주체의 작동을 설명하는 또 다른 유형일 수 있다. 결국, 장치의 제거를 위한 끊임없는 주체의 허구성에 대한 ‘자각(自覺)’과 ‘각성(覺醒)’은 예술과 삶의 영역에서 항상 ‘창조적’인 삶의 주체로 거듭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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