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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사회변화는 그 어느 때보다도 급격하며, 과거 인류가 일찍이 경험해보지 못한 문명의 전환을 맞이하고 있다. 이처럼 문명의 전화기를 맞고 있는 현대사회는 변화 폭이 큰 만큼 충돌되는 부분도 많이 생겨날 수밖에 없다. 즉 정치⋅경제 구조의 개편, 생활방식의 변화, 가치관의 변혁 등은 현대사회가 당면한 문제임은 분명하다. 따라서 변화의 폭이 큰 만큼 현대사회가 지탱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생활을위한 패러다임의 창출이 요구되어야 한다면 한국의 신종교가 이바지할 바는 크다고하겠다.
한국 신종교로서의 대순진리회는 그 이름으로 창설된 지 올해로 43년째를 맞고있다. 종교의 역사로는 지극히 짧은 기간이다. 그러나 그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한국의 전통종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약한 교세였지만 다양한 방향에서 어려운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동참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시대적 과제에는 둔감하다는 비판과 함께 사회 문제에 관하여 실질적인 참여는 크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현재 한국의 신종교의 대표적인 종단의 하나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대순진리회가 오늘날 시대적 과제에 이바지하기 위해 현대사회가 직면한여러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대순사상의 사회적이념이라 할 수 있는 해원상생(解冤相生)에 관하여 고찰해 보고 이 이념이 시대적과제에 어떻게 대응하여 전개됐는지를 역사적 관점에서 간략히 서술할 것이다. 이는 오늘날의 사회문제를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데 필요한 기초적인 정보를 제공할 것이며 대순진리회의 정책수립에도 기여하리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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