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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2009년 유행한 swine-origin influenza A (H1N1) virus (S-OIV)에 대해 서울의 한 지정병원에서 인플루엔자 진료소를운영한 첫 한 달간 관찰한 임상적 양상을 살펴보고자 함이다. 방법: 2009년 8월 21일부터 9월 20일 한달간 서울 동북부에 위치한 한 대학병원의 발열진료소를 내원한 환자 중 S-OIV로확진된 환자들의 역학적, 임상적, 검사실적 특성을 기술하였다. 독감유사증상으로 내원한 환자들의 비인두 도말 검체를채취하여 S-OIV 및 계절성 influenza A (H1N1 and H3N2)에 대한 다중 RT-PCR을 실시하였고 일부 환자에서는 influenza A/B 항원에 대한 신속 항원 검사를 실시하였다. 결과: 연구 기간 동안 총 5,322명의 환자가 독감 유사 증상으로 발열진료소를 내원하였다. 이중다중 RT-PCR을 통해S-OIV로 확진된 환자는 309명이었다. 환자들은 2개월부터 61세의 연령 분포를 보였고, 189명(61.2%)이 10대였다. 81명의환자가 S-OIV 확진 환자와의 접촉력을 갖고 있었고, 접촉 경로는 학교(N=61), 가족구성원(N=15), 의료기관(N=3), 직장(N=2)이었다. 흔한 증상은 발열(94.5%), 기침(73.1%), 인후통(52.1%), 비루(50.5%)이었다. 위장관 증상을 호소한 환자는10명(4.9%)이었다. 입원 치료를 필요로 한 환자는 10명(4.9%)이었다. 70명(22.7%)의 환자가 첫번째 내원 당시 oseltamivir 를 투약받지 못하였으나 이들 모두 합병증 없이 회복되었다. RT-PCR에 비교하여 신속항원검사는 44.4% (130/294)의 민감도를 보였다. 항원 양성인 환자들은 항원 음성군에 비해 비루(60.8% vs 43.3%, P=0.004)와 코막힘(33.8% vs 20.1%,P=0.012) 증상의 빈도가 더 높았다. 결론: S-OIV 감염 유행의 초기 증가 시기에 주로 학생 연령군에서의 발병 빈도가 높았다. 신속항원검사는 코의 분비물및 막힘 증상과 관련이 있었다. [대한임상미생물학회지 2010;13:10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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