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한문고전학회 漢文古典硏究 漢文古典硏究 제27권 제1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165 - 202 (3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고는 18,9세기에 과거제와 과장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부정행위를 시간의 순서에 따라 유형별로 고찰하면서 실제적인 양상에 접근해보고자 하는 목적에서 작성되었다. 양반층의 비대화와 저속화가 과거에서 경쟁률 상승과 맞물리면서 제도의 문란을 부추겼다. 18세기에 이르면 과거 제도가 문란해지고 시관의 자질이 극도로 저하되었다. 뇌물과 청탁이 횡행하였으며, 사전에 문제가 유출되거나 합격자가 미리 내정되었다. 시험이 시작되면 응시생들은 자리싸움, 교란 행위를 통한 컨닝, 대리 시험, 조직적인 팀을 이루어 시험지 작성하기, 응시 장소를 바꾸어가며 응시하기, 시험지 바꾸어 내기, 과거장 밖에서 시험지를 작성하여 제출하기 등 온갖 부정행위를 저질렀다. 시험지를 제출하는 과정에서는 試官과 결탁하여, 암호를 주고받거나 청탁자의 이름을 공개적으로 인지시켜 합격을 종용하거나, 비봉을 바꿈으로써 남의 합격을 가로챘다. 과거가 끝난 뒤에서 試官을 매수하여 시험지를 묶음 단위로 교체하거나 성적을 조작하고, 그것도 부족하여 결과를 유출하여 당락을 재조정하기도 하였다. 이 수많은 부정에는 시관만 개입된 것이 아니라, 가난한 문인, 서리와 군졸, 액례와 노복들까지 관련되어 있었다. 요컨대 18,9세기 과거장은 시험 고지에서 합격자 발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시관과 사대부가는 물론 하인배에 이르기까지 전 계층이 부정의 끈으로 복잡다단하게 연결되어 있었다. 윤기가 남긴 과장의 부정행위 행태는 그 자체로 당시 양반 사회의 이면을 보여주는 생생한 현장 리포트이거니와 동시에 향후 19세기 관료 사회의 모순을 미리 내다보는 창이라 할 수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12)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