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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한문고전학회 漢文古典硏究 漢文古典硏究 제29권 제1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311 - 349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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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夾注名賢十抄詩』는 생몰년 미상의 儒者가 고려 초에 편찬한 시선집 『十抄詩』에 고려 말의 釋 子山이 주석을 붙인 책이다. 『십초시』와 『협주』는 초기 한국 한시사의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10세기 무렵 동아시아의 서적 유통과 문화 수용의 양상 및 한시의 학습과 활용 양상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본고는 이러한 문제의식 하에 『협주명현십초시』의 협주에 인용된 문헌과 전고를 살펴보는 것을 일차적인 목표로 삼았다. 우선 협주에 인용된 문헌을 思想書, 史書, 字書⋅辭典⋅類書, 地理博物志, 小說類, 文學書 등으로 나누어 고찰하였다. 이들 문헌은 고려의 지식 유통 상황 및 동아시아 지식의 보편적 양상을 고찰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전통적으로 韓中日은 서적을 통해 지식과 사상을 교류해 왔는데, 10세기 무렵의 동아시아에서도 새로운 지식과 사상을 담은 다양한 문헌이 광범위하게 유통되었던 사정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국가가 공인한 지식체계에 포함되는 經典類와 史書類는 한시 작품을 이해하는 주석인 협주에도 빈번하게 인용되고 있다. 특히 문학서와 문학작품의 경우는 『文選』 및 여기에 수록된 작품이 압도적으로 많이 인용되고 있었다. 한국한시의 초기단계에서『문선』이 차지하는 비중이 협주가 완성되었을 고려 말까지 지속되고 있던 사정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한편, 협주를 붙인 시어에 대한 분석도 함께 병행하였는데, 협주에 보이는 ‘已出, 見上’ 등의 표현을 확인하여 빈출시어를 도출하였다. 그 결과 역사적인 인물로는 范蠡가 자주 언급되었고, 문인들의 행적으로는 禰衡과 謝氏 일가의 구성원의 문학적 성취를 기리는 내용이 많이 등장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입신출사의 내용을 담고 있는 시어로 ‘書劍, 折桂’가 자주 확인된다. 그런데 색채어 중에 ‘朱門’에 대한 협주는 입신출사의 공허함을 내용으로 하는 시를 인용하고 있다. 이는 협주가 시구의 내용에 대한 해설의 내용을 담기만 한 것이 아니라, 협주자의 논평까지도 포함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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