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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고전연구학회 韓國古典硏究 韓國古典硏究 제26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401 - 424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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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의 <남궁선생전>은 많은 연구 성과가 축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허균이 도선 사상에 대해 취한 입장이 긍정적이었는가 부정적이었는가에 대해서는 의견의 대립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 의견의 대립은 첫째, 결과적으로 득선에 실패한 인물로 보이는 남궁두를 허균이 입전한 이유, 둘째, 작품 말미에서 남궁두가 허균에게 하는 말의 의미, 셋째, 작품의 논찬에서 드러나는 허균의 사상적 태도 등에 대한 해석의 차이에서 비롯한 것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남궁두의 말과 허균의 논찬을 분석하여 남궁두가 허균에게 한 말은 선도에 대한 회의가 아니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한 상태에서 깨달은 참된 삶의 의미를 전하는 것이며, 허균이 남궁두를 입전한 것은 남궁두가 신선이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신선의 실존을 증명하는 자로서 우리나라의 주체적 도맥을 증명해 주는 자였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이처럼 작가 허균이 도선 사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기보다 긍정적이었으며, <남궁선생전>이 도선 사상을 배경으로 주제를 형상화하고 있다면, 그 다음으로 이 작품이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는가에 착목함으로써 작품의 특성과 문학성 성취를 밝혀보고자 하였다. <남궁선생전>의 서사구조는 ‘권진인 → 남궁두 → 허균’으로 이어지는 이야기 전달 과정의 중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것은 논리나 증거 제시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신뢰를 획득하는 전달의 화용론이 가지는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는 <남궁선생전>이 당대의 비주류 담론인 도선 사상을 다루면서 스스로 권위를 지니고 자신의 담론을 정당화할 수 있는 유효한 서사 전략을 선택한 것이고, 뛰어난 문학적 성취에 이를 수 있는 근본 요인이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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