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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고전연구학회 韓國古典硏究 韓國古典硏究 제25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307 - 344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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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국문장편소설 가운데 하나인 <유씨삼대록> 속 이민족 여성의 형상을 살피고 그 의미를 밝히고자 한 것이다. 국문장편소설 가운데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향유되어 온 <유씨삼대록>에는 몽골족 여성이 한족 남성과 혼인하는 과정과 그 후의 궤적이 구체적으로 묘사되고 있어, 이민족에 대한 인식의 한 측면을 확인하게 해 준다. <유씨삼대록> 속 몽골족 북원공주로 설정된 이민족 여성은 한족 명인 남성과의 만남, 패전국 전쟁 볼모로서 명의 입성, 혼인 후 동화 실패와 주변화 되기라는 세 단계를 걸쳐 한족 내부로 편입되는 것으로 형상화된다. 이 과정에서 혼인이라는 경험을 통해 명인과 북원공주는 서로 상대에 대해 가졌던 고정된 인식을 부분적으로 수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유씨삼대록>은 이민족에 대해 인간적인 면모를 구체적으로 보여주고자 하면서도 끝내 내부로 받아들이는 것에는 배타적인 인식을 보여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인간으로서의 면모를 구체적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점은 이민족 여성에게 발화와 판단의 표출 기회를 주며 그 행동과 자질에 대해 비록 명을 중심으로 한 잣대로 평가한 것이기는 하나 의기가 있다고 평을 한다는 것에서, 배타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것은 혼인과정이 위계화 된 채 이루어진다는 점과 이민족 여성이 한족에 끝내 동화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확인된다. 이 같은 <유씨삼대록> 속 이민족 여성의 형상화는 한족 내부의 결속을 다지고 국가에 대한 유부의 충성심을 효과적으로 드러내도록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한족 내부에 있던 문제점들을 환기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유씨삼대록> 속 이민족 여성의 형상화는 이민족에 대해 인간으로서의 면모를 구체적으로 드러내고자 하는 시선을 보여주었다는 점과, 이민족의 문제를 사적 차원이 아닌 국가적 차원의 문제로 다루고자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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