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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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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사학사학회 韓國史學史學報 韓國史學史學報 제27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263 - 284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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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기억과 망각’을 키워드 삼아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낡고 진부한 물음에 새로운 대답을 모색하는 것을 기본목표로 한다. 주지하듯이, 1980년대 이후 전개된 홀로코스트의 성격을 둘러싼 논쟁과 군사(식민)독재정권의 희생자들에 대한 과거청산문제는 ‘기억’을 역사가의 핵심적인 화두로 부상시켰다. 또한 실증사학에 대한 포스트모더니즘의 도전은 ‘기억투쟁’과 ‘기억의 정치학’이라는 권력담론으로서의 역사서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자극했다. ‘불완전한 과거’라는 해석의 언덕에서 필자는 랑케, 마르크스, E. H. 카 등이 주창했던 고전적인 역사관과 다른 대안적인 세계관과 역사인식을 제시하고자 한다. “역사는 (새로) 만들어지는 기억과 강요되는 망각 사이의 투쟁”이라는 명제가 갖는 의미와 그 실천적 함의를 이해하기 위해 이 논문은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본문의 전반부에서는 기억과 역사서술의 상관성과 기억의 주체(개인과 집단)와 매체(역사기념비와 물질문화) 등을 설명한다. 후반부에서는 프랑스혁명과 아이티혁명을 사례로 들면서 과거기억을 ‘이데올로기적으로 올바른’ 방식으로 창출·착취·망각·삭제하는 역사가들의 작업과정과 노하우를 분석하고 그 위험성을 비판한다. 필자는 오늘날 역사란 국가권력이 ‘위로부터로’ 만든 표준화된 공식기억과 민중의 ‘아래로부터의’ 저항과 ‘대항기억’이 상호 충돌하고 타협하면서 ‘물위에 다시 쓰는 기록’에 다름 아니라고 결론짓는다. 그러므로 역사가는 ‘기억의 민주화’와 공적·사적 기억의 계서적인 경계 허물기라는 또 다른 과제에 직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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