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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토학회 정토학연구(淨土學硏究) 정토학연구(淨土學硏究) 제18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405 - 437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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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열반경󰡕의 일부분인 󰡔대반니원경󰡕이 역출되면서 동아시아불교계에 ‘불성’에 관한 논의가 일어난다. 불성에 관한 논의의 시작은 도생(道生: ?∼434)이 ‘일천제성불론’을 주장한 데서부터 시작된다. “일체중생이 모두 불성을 갖는다”는 󰡔열반경󰡕의 교설이 소개된 이후, 동아시아의 불교이론가들은 ‘불성’의 정체를 둘러싸고 이에 대한 다양한 이론들을 제시하였다. 이에 길장(吉藏: 549∼623)과 혜균(慧均)은 삼론학의 불성론을 제시하기에 앞서 그 당시 유포되어 있던 여러 논사들의 불성이론들을 소개한다. 그리고 이 모두를 성불의 원인이 되는 진리 그 자체(得佛之理)”에 집착하는 오류에 빠져 있다고 비판한 후 삼론학의 중도불성론을 주장한다. 특히 길장은 당시 중국불교계의 불성론이 가지고 있는 오류와 한계를 비판하고 불성의 본래 의미를 시대정신에 맞게 잘 구현함으로써 독창적인 중국불교 불성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를 통해 전면적으로 심성의 개발과 수행을 중시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수행의 동기와 정당성을 부여하여 수행론이 왕성하게 출현하는 토대를 형성하게 된다. 길장 이후 중국 불교계에서 삼론학 전통은 그 외형을 감추었지만, 달마계 선종 속에 깊이 스며들어 남종선의 사상적 밑거름이 되었다. 신회(神會: 684∼758)에 의해서 새롭게 주장된 남종선은 불성사상의 토대위에 대승불교의 모든 사상을 구체적인 반야의 실천으로 통합하여 선철학을 완성하였다. 신회는 반야의 지혜를 체득하게 하는 주체를 불성사상에서 찾는다. 󰡔육조단경󰡕의 사상적 대강도 ‘불성론’을 바탕으로 하여 ‘돈오’를 제창하여, 최종적으로 ‘돈오견성(頓悟見性)’을 그 목적으로 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신회가 주장하는 무념은 유무와 선악 등 일체의 대립적인 분별심 뿐만 아니라 심지어 보리나 열반까지도 모두 초월하는 것이 바로 무념이다. 이 무념은 불성사상의 실천적인 입장에서 붙혀진 이름으로서 분별심이 끊어진 일념(一念)의 세계이고, 일념은 곧 일체지(一切智)이며, 일체지는 곧 반야바라밀이라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분별심이 없어진 일념, 즉 정념(正念)에서 지혜가 나오고, 그 지혜로써 제법의 본성을 깨닫기 때문에 반야바라밀이 성취되는 것이다. 신회사상의 핵심은 무념에 있지만, 무념의 실천적 배경을 형성하는 사상적 배경은 반야의 불이사상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삼론학과 남종선의 관계는 신회의 사상과 길장 사상의 흐름이 유사하다는 점 등 인적교류보다는 사상적 계보에서 유사한 점들이 많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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