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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토학회 정토학연구(淨土學硏究) 정토학연구(淨土學硏究) 제18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377 - 403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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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空)의 개념은 분별의식의 필연적 경향성 그 자체를 비판하고 궁극적으로 부정하기 위해 고안된 방편이다. 공의 개념에 대한 방편적 사유는 동시에 대승 불이론(大乘不二論)의 완성을 목표로 삼는 한에서 형이상학적 존재론이 아닌 비판주의적 윤리학의 지평을 지향한다. 불이중도론(不二中道論)이란 곧 제일의공의 개념적 자기부정성을 현시하는 이론인바 제일의공(第一義空)의 개념은 무분별한 타자부정과 독존적 자기긍정을 획책하려는 것이 아니라 대승보살의 끊임없는 자기부정의 실천양식을 이론적으로 형상화하려는 데 그 핵심적 의미가 있다. 용수(龍樹)의 대승 공관은 대승 이제설의 올바른 뜻인 불이중도론에서 본질적으로 실현되고, 삼론학파(三論學派)의 삼종이제설(三種二諦說)과 삼론초장의(三論初章義)의 논리표식으로 명료히 의식화된다. 대승 공관 불교의 이념이란, 삼종이제설의 점사의(漸捨義)에 따르면 무한한 자기부정을 의미하고, 삼론초장의 이제상즉의(二諦相卽義)에 따르면 자기부정성을 전제하는 상호협동을 의미한다. 이리하여 공과 인연의 개념은 대승보살이 실천해야 할 이타적 윤리의 지침이 된다. 대승보살은 공의 개념에 따라 무한히 자신의 제일의적 진리를 부정해야 하며, 이 부단한 자기부정적 실천을 통해 중생과의 상호의존적 만남의 지평을 건설해나가야 한다. 보살과 중생의 상호의존적 만남의 지평이 완전한 하나됨의 지평으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대승 보살의 자기부정적 실천이 무제약적이지 않으면 안 된다. 전적인 무소유의 실천 없이 전적인 하나됨의 지평은 성립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대승 공관 불교의 이념은 욕망의 자발적 자기부정을 전제하는 상호협동으로서의 하나됨의 지평에 최고의 윤리적 가치를 부여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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