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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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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한문교육학회 漢文敎育論集 漢文敎育硏究 제38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279 - 307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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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성리학적 이데올로기 아래 건국되어 사상의 전환을 도모하였으나 풍속에 있어서는 고려시대의 유풍이 잔존하였다. 결혼한 남성이 여성의 집에 가서 사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여성은 다른 형제들과 동등한 상속권을 가지고 있었다. 여성은 자신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자립할 수 있었고 개가에 있어서도 자유로웠으며 여성의 지위는 남성에게 종속적이지 않았다. 그러나 조선의 성리학자들은 국가를 가정의 확대로 보았기에 가정에서부터 철저한 유교적 가부장제에 의한 개혁을 추구하였다. 조선후기로 갈수록 여성은 남성에게 종속적이되고 여성은 정절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택하는 일이 다반사였으며 신체의 일부를 훼손하는 잔혹성도 보인다. 성리학자이면서 중앙정계의 촉망받던 관료였던 이자의 시에 다양한 여성들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어 흥미롭다. 사림들은 향촌교화를 위해 윤리서의 보급에 힘쓰는데, 그와 교유관계에 있던 金安國은 󰡔二倫行實圖󰡕를 직접 간행하기도 하였다. 이자 역시 향촌교화를 위한 윤리서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그 과정에서 성리학적 이념에 적합한 이상적 여인상을 그려봤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의 여성에 대한 시에는 현명한 판단력을 가지고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여인이 등장한다. 이 여성들은 지혜로 치국에서부터 가정문제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반영하고 있다. 이자는 여인들의 입을 통하여 治國과 齊家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가운데 자신의 견해를 드러내기도 한다. 한편 정절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여인에 대한 시도 보이는데 이는 이자가 여성의 목숨을 가볍게 여겼다기 보다는 성리학자로서 유교적 가부장제에 대한 관념을 내면화 하는 과정에서 당대의 이념에서 그 역시도 자유로울 수 없었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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