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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고전학회 동양고전연구 동양고전연구 제38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137 - 167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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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고전소설 자료 중 계모형 가정소설의 범주에 속하는 <김인향전>을 주 텍스트로 하여 그 인물형상화 방식과 작품의 지향성이 맺고 있는 상관성을 밝히고자 하였다. <김인향전>은 <장화홍련전>과 비슷한 소재를 다룬다는 점 때문에 그 아류작 정도로 치부되었으나 인물의 구성이나 문제의식 등에서 차별성을 드러내는 독자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인물의 형상화에 있어서 <장화홍련전>과는 여러 가지 차이를 드러낸다. 인물군을 확대하여 이야기의 합리적 전개를 도모하고 있고, 인물의 성격을 다각도로 살피고 입체적으로 형상화함으로써 설화적 인물 형상을 탈피하여 현실성을 획득하였다. 또한 인물의 행위를 구체적으로 개연성 있게 그려냄으로써 사실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소설의 흥미도를 높이고 있다. 인물형상화에서 이루어낸 이와 같은 성취는 19세기 이후의 현실을 반영하면서 기법적인 측면에서의 발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받을 만하다. 그러나 인물형상화를 통해 보여준 합리적 지향과 현실성의 추구와는 상반되어 보이는 비합리적 요소들이 공존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강한 현실성을 드러내던 전반부에 비해 문제의 해결 과정을 다루는 후반부에 이르면 현실성을 결여한 이상적 인물과 환상적 내용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는데 이는 현실에서 제기된 문제를 기존의 지배 윤리에 입각하여 관념적 차원에서 해결하려고 하는 의식적 지향에 말미암은 것이라고 파악된다. 요컨대 <김인향전>은 개연성 있는 소설형상화를 지향함으로써 인물형상화에서의 사실성과 구체성을 도모하고 있으면서도 의식적 측면에서의 보수적 지향으로 인해 비현실적이고 비합리적인 요소들을 끌어들임으로써 이중적 모습을 보인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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