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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고전학회 동양고전연구 동양고전연구 제53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71 - 112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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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신소설 <빈상설>이 고전소설인 <사씨남정기>, <창선감의록>과 맺고 있는 양상을 살피고 그 소설로서의 성격을 구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빈상설>은 처가 첩에 의해 고난을 당했다 복귀한다는 서사 구조의 면에서 <사씨남정기>와 유사하고, 작품에 삽입된 남녀환복 모티프의 양상은 <창선감의록>과 유사하다. <빈상설>은 기존 소설과 유사한 점이 있으나 한편으로는 기존 소설과 분변되는 지점 또한 적지 않은데, 특히 <사씨남정기>와의 관계에서 그러하다. 서사가 축소, 확장되거나, 분할 혹은 통합되고 새로운 서사가 창출되기도 함으로써 여주인공 위주의 서사에서 중층적 서사로 변화되었다. 인물 설정에서도 변화가 감지되는데 <빈상설>에서는 남편의 경솔한 성격이 부각되고, 주변인물의 활동이 강화된다. 특히 당대 사회를 반영한 뚜쟁이의 설정은 작가의 현실 인식을 강하게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빈상설>에서는 <사씨남정기>가 보여 주었던 선과 악의 형질이 일정하게 변화하였다. <사씨남정기>에서는 예법이 선으로, 훼절·투기 등이 악으로 규정된 반면, <빈상설>에서는 진중하고 인고하는 모습이 선으로 형상화되고, 투기가 악으로 규정되어 있다. <빈상설>의 서술자는 <사씨남정기>에 보이던 비현실적 요소를 대폭 배제하고 인과응보 논리를 약화시킴으로써 현실 인식의 한 측면을 일정하게 보여 주고 있다. 한편으로는 <창선감의록>의 남녀환복 모티프를 과감하게 수용함으로써 흥미를 제고하고, 소설의 상업적 성격을 드러내었다. <빈상설>은 또 기존 소설들로부터 비장미와 골계미를 아울러 섭렵한 성과를 거두었으나 그것이 적절하게 교합되지는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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