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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고전학회 동양고전연구 동양고전연구 제54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253 - 288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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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巒 鄭之雲(1509-1561)은 퇴계 이황과 고봉 기대승의 四七論辨의 단초가 된 <天命圖說>을 그린 당사자로 유명하다. 그러나 이런 사실을 제외하고, 아직까지 추만 정지운이라고 하는 인물에 대해서 학계는 물론 일반대중들도 깊이 있는 인식을 갖고 있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정지운에 대한 선행연구도 <天命圖說>의 내용 분석을 위주로 하는 미시적 방식을 취하는 데 머물러 있다. 정지운의 삶과 학문이 그 가치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역사적인 맥락에서의 검토가 반드시 필요하다. 정지운은 <天命圖說>을 지어 天人合一의 논리적 정당성을 이론적으로 밝혀 己卯士林을 신원하고, 그들의 유지를 정연하게 체계화함으로써 조선성리학을 본격적으로 성숙시키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였다. 조선 중기 이후 사림파의 성리학설이 정국을 주도하는 정치사상으로 자리 잡는다는 점을 볼 때 정지운의 <天命圖說>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의의는 아무리 강조되어도 지나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정지운의 <天命圖說>을 두고 이황과 기대승 간에 벌어진 논변은 조선 성리학을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요컨대 정지운의 <天命圖說>은 <小學>과 <近思錄>의 이해 수준에 머물러 있던 당시 상황에서 理氣心性論을 본격화함으로써 조선 전기 성리학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하였다. 그리고 이황과 기대승은 정지운의 <天命圖說>을 중심으로 논변함으로써 조선 성리학을 이론적으로 심화시키는 출발점에 서게 되었다. 이때 정착된 사림파의 心學化 경향은 명종과 선조대를 거치면서, 완전히 조선 정치사상사를 주도하는 정치이념으로 자리 잡았다. 정지운의 <天命圖說>은 그러한 정치사상사의 흐름을 견인한 시발점이었다는 점에서, 우리는 정지운의 <天命圖說>이 지니고 있는 중요한 역사적 의의를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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