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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고전학회 동양고전연구 동양고전연구 제44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131 - 15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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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란 자신의 느낌을 솔직히 표현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조선시대 문풍은 그렇지 못했다. 문장은 반드시 선진양한을 본받고, 시는 반드시 성당을 본받아야 한다는 이른바 고문위주의 글쓰기가 조선의 문풍을 지배했다. 그런데 조선후기에 성행한 새로운 글쓰기인 소품문은 이러한 고문위주의 글쓰기에 반기를 들었고, 이 때문에 국왕은 물론 당시 지배층에게 이단⋅사설로 취급되었다. 왜냐하면 소품문은 고문의 형식을 파괴하고 그 내용마저도 자신의 감정을 절제치 않았기 때문에 성리학의 수양론과는 배치되었다. 하지만 본고는 바로 이러한 소품문의 특징과 정신이 우리의 대학 글쓰기 교육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조선시대 글쓰기가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 형식만을 베끼는 고문위주의 글쓰기였던 것처럼 현재 우리의 대학 글쓰기 자신은 배제한 채 타자만을 위한 글쓰기를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므로 조선후기 소품문 작가들이 고문위주의 글쓰기를 비판해 형식을 파괴하고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새로운 글쓰기를 추구했던 것처럼 우리의 대학 글쓰기 교육 또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낼 수 있는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연암 박지원이 추구했던 글쓰기처럼 형식 보다는 내용을 중시하는 살아 있는 문장을 쓰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며, 이옥이 추구하는 글쓰기처럼 현재의 위치에서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글쓰기를 가르쳐야 할 것이다. 그리고 박제가가 추구하는 글쓰기처럼 하나의 틀에 갇히지 않고 다양한 맛을 내는 살아있는 문장을 쓰기위해 타자의 생각이 아닌 나만의 생각을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교육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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