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고전학회 동양고전연구 동양고전연구 제44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179 - 200 (22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연구는 유학의 생사관을 통해 안락사(安樂死)의 윤리성에 대해 고찰한 것이다. 유학에서는 기본적으로 자연을 근거로 삶과 죽음의 문제를 이해하고자 하여, 인간의 삶과 죽음을 음양(陰陽)이 모이는 것과 흩어지는 것으로 이해하였다. 즉 죽음을 초월적인 관점으로 보지 않고 자연법칙에 근거하여 이해한 것이다. 또한 유학에서는 도의적(道義的) 관점에서 삶과 죽음의 의미를 판단하기도 하였다. 즉 단순히 육체적인 생명을 유지하는 것만이 아니라 가치론적 측면에서의 삶의 의미를 중시한 것이다. 이에 유학에서는 구차하게 생명을 유지하기보다는 차라리 정의롭게 죽는 것을 더 가치 있게 생각하였다. 이와 같이 자신의 도리를 다하고 죽는 것을 ‘올바른 죽음[正命]’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올바른 죽음 속에서도 가장 행복한 죽음을 고종명(考終命)이라고 한다. 고종명은 자신이 삶 속에서 해야 할 사명을 올바르게 구현하고 수명을 다하여 죽는 죽음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유학에서는 도덕적 실천에 근거한 죽음을 가장 가치 있고 행복한 죽음으로 보았음을 알 수 있다. 안락사는 생명의 존엄성이라는 차원에서, 단순한 생명의 유지가 아닌 인간답게 사는 ‘삶의 질’을 강조함에서 비롯된 문제이다. 이제는 죽음의 문제도 단순히 생물학적 차원의 죽음만을 문제 삼을 것이 아니라, 문화적․가치론적 차원에서의 죽음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것이 진정한 Well-being과 Well-dying을 추구하는 길이 된다고 하겠다. 이러한 점에서 유학의 도의적(道義的) 생사관(生死觀)은 죽음의 문제에 대한 문화적․가치론적 접근의 한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며, 결과적으로 안락사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기초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27)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