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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대각사상연구원 대각사상 대각사상 제30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93 - 223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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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왕국의 후계자였던 부처님이 출가하기 직전에 부왕에게 요청한 것은 호국이다. 이것을 호국불교의 시발로 간주할 만하다. 부처님이 성도한 이후 빔비사라 왕을 만나 역설한 것도 호국이다. 초기불교에서 호국에 대한 인식은 󰡔뇌타화라경󰡕에 잘 반영되어 있다. 그리고 󰡔정법념처경󰡕에서는 국왕이 호국을 위해 구족해야 할 규범을 37법으로 제시한다. 이처럼 호국은 초기불교 이래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원론적인 호국 이념은 전쟁과 같은 국가적 위난에 봉착하지 않도록 정법을 호지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그러나 살생과 폭력이 난무하는 적대국의 침략에 봉착해서도 비폭력의 호국이 가능한가? 호국불교는 이 같은 딜레마와 고충을 나름대로 해소함으로써 성립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국가적 위난에는 폭력으로 맞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호국의 전거는 일차적으로 󰡔대살차니건자소설경󰡕에서 찾을 수 있다. 여기서는 호국을 위해 왕의 명령에 따라 싸우는 것은 죄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불전들에서는 이 같은 호국의 불가피성을 전설을 통해 우회적으로 시사한다. 유리왕이 석가족을 학살하는 과정을 서술하는 󰡔증일아함경󰡕의 전설은 폭력에 대한 소극적 수단의 한계를 묘사함으로써, 호국에 무능한 국가가 당하게 될 현실적 상황을 생생하게 각성시켜 준다. 또한 푸쉬야미트라에 의한 불교 박해의 전말을 서술하는 󰡔사리불문경󰡕의 전설은, 무자비한 폭력에 대처하는 호교(護敎)의 수단은 역시 폭력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우회적으로 시인한다. 이 전설은 호교의 결과로 호국의 왕이 출현하게 된다는 예언이자 그러한 염원일 것이다. 이 같은 호교와 호국의 연계가 동북아시아의 불교에서는 호교와 호국의 합일인 호국불교로 구현되었다. 동북아시아에서 한국의 호국불교는 가장 적극적인 사례에 속한다. 호국을 위한 무력 사용을 사실상 허용하는 것으로 이해되는 󰡔대반열반경󰡕의 법문은 한국 호국불교의 전거가 될 수 있다. 국가를 파멸할 거대한 폭력에 대처했던 한국의 호국불교는 불전이 허용한 선교방편(善巧方便)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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