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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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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상고전연구회 열상고전연구 열상고전연구 제66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215 - 252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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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부(三都賦)」는 강화 천도기(遷都期) 문인지식인이었던 최자(崔滋)의 고유한 작품세계를 잘 보여준다. 「삼도부」는 평양 출신의 변생과 개경 출신의 담수, 그리고 강화에 사는 정의대부, 이렇게 3인이 만나 각기 과거와 현재의 수도를 자랑하고 비판하며 대화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그런데 「삼도부」는 평양과 개경을 대비해 단순히 강화 천도를 예찬하거나 강도(江都)를 자랑하기 위한 목적에서 지어진 작품이 아니다. 오히려 최씨 정권 하에 목숨을 부지하면서 소극적으로나마 이상적인 양심을 꿈꿨던 최자의 이상을 담고자 한 작품에 가깝다. 세 사람이 세 수도를 자랑하고 이를 반박하는 변론 내용에서 문신인 최자가 평소 갖고 있었던 유학자적 관점이 잘 드러나 있다. 최자가 쓴 문학비평서인 『보한집(補閑集)』에 담긴 그의 문학론을 참고할 때, 「삼도부」를 보다 더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 이전 세대 문학지식인인 이인로, 유승단, 이규보 등과 달리, 최자는 합리적 유교주의와 문치주의 의식과 현실 인식 태도를 갖고 있었다. 그의 이러한 사상과 관점이 「삼도부」에 전략적으로 구현되어 있음을 본고에서 밝혀 논하고자 했다. 최자의 「삼도부」를 통해 무신 정권과 몽골 침입과 같은, 대내외적 역사적 부침 속에서 고뇌하고 그 나름대로 현실대응의 시각을 견지했던 문인지식인의 세계관을 확인할 수 있다. 「삼도부」야말로 최씨 정권 하 강화 천도기에 ‘깨어 있는 문인지식인의 양심’의 일단을 보여주는 작품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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