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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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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상고전연구회 열상고전연구 열상고전연구 제66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31 - 64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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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黃裳)의 『치원유고(巵園遺稿)』에는 영물시(詠物詩)로 분류할 수 있는 작품이 19제(題) 28수(首) 있다. 지금까지 황상의 작품은 다산가(茶山家) 및 추사가(秋史家)와의 교유, 그리고 다산을 계승한 사회시나 애민시 위주로 연구되어 왔으나, 그의 영물시(詠物詩) 역시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영물시는 대개 우의(寓意)의 기법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시인의 평소 뜻을 여실히 보여주기 때문이다. 본고에서는 황상 영물시의 양상을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먼저 사물에 대한 관찰과 묘사가 어떠한 방식으로 나타나는지 살펴보고, 다음으로 시인이 대상의 어떠한 속성에 초점을 맞추어 주제의식을 표출하고 있는지를 검토하였다. 여기에서 전원생활의 동반자로서의 자연물, 그리고 현실의 고난을 견뎌내는 주체의 형상화라는 두 가지 양상이 발견된다. 첫 번째 양상과 관련하여 치자, 대나무, 귤나무, 새 등의 자연물은 시인의 삶에 함께 하면서 고적한 은둔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특히 치자는 황상의 삶의 방식 자체를 표상하는 시적 대상으로서 화자의 동반자인 동시에 분신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두 번째 양상은 까치, 수탉, 어미 소 등의 동물을 묘사한 시들에 나타나는 특성인데, 시적대상이 현실의 고난을 견뎌내어야 하는 주체로서 묘사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때로 시인의 모습과 겹쳐지기도 하고, 그의 사회시 작품에 나오는 고통 받는 민중의 모습으로 비치기도 한다. 조선의 실제 경관과 사회 현실을 주된 시적 제재로 삼았던 다산과 마찬가지로 황상 역시 사회현실을 비롯하여 주변의 자연물과 사물을 주요한 시적 대상으로 취했다고 할 수 있다. 즉, 영물시의 창작에도 다산의 영향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작품들을 통해 황상의 고유한 시세계의 일단을 엿볼 수 있음도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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