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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불교미술사학회 불교미술사학 불교미술사학 제15권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153 - 173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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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碑頭里 龜趺>는 고개를 뒤로 돌린 거북이의 모습을 조각한 龜趺와 두 마리의 용이 몸을 교차하고 있는 형태의 螭首로 구성된 작품이다. 이 작품의 인근에 건립된 <韓百謙 神道碑>(1644년)는 이 작품과 고개를 돌리고 있는 거북이의 형상, 이수를 구성하고 있는 용의 형태 및 표현방법, 排水口 등이 동일하다. 그래서 두 작품이 제작시기와 주인공의 연관성이 깊으며, <비두리 귀부>는 韓百謙의 동생으로 <韓百謙 神道碑>건립을 추진한 西平府院君 韓浚謙(1557-1627)의 1629년 건립 신도비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비두리 귀부>의 귀부는 1620-30년대 원주 지역에서 유행하던 형태로 입가 주위에 물갈퀴 형태와 코에서 흘러나오는 瑞氣, 정육각형의 龜甲, 발 뒤쪽의 소용돌이 문양 등이 특징적이다. 이러한 조형요소들은 원주지역에 남아있던 고려시대 塔碑를 계승한 것이다. <비두리 귀부>의 螭首는 상단이 하단보다 넓은 사다리꼴로 法相宗 塔碑의 이수와 닮아있다. 이러한 법상종 탑비 중 이수에 표현된 용의 형상이 <비두리 귀부>와 가장 유사한 것이 <七長寺 慧炤國師碑>(1060년)로 2단으로 구성된 이수, 용의 자세, 배수구 등이 일치한다. 그래서 이 <비두리 귀부>는 원주지역 고려시대 귀부를 모방한 귀부와 <칠장사 혜소국사비> 이수를 모방해 제작한 것으로 추정한다. 이러한 17세기 원주 지역 석조물의 복고적 성격은 새로운 양식 창안의 의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한준겸이 건립을 계획한 한백겸 신도비와 이와 동일한 형태의 <비두리 귀부>는 한준겸의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옛 석물의 모방을 통해 새로운 양식을 창안하려는 의지는 血統과 政治勢力을 통해 계승된다. 그래서 한준겸의 외손자인 麟坪大君, 인조반정에 한준겸과 함께 참여한 西人을 중심으로 이러한 복고적 요소의 귀부 신도비들이 제작되었다. 결국 <비두리 귀부>의 새로운 양식 창안의 의지와 복고적 성향은 조선후기 龜趺가 龍頭形으로 변화하는 가장 큰 요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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