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불교미술사학회 불교미술사학 불교미술사학 제15권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101 - 126 (26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불감이란 불상을 안치한 감실로서 고려시대부터 제작되기 시작하였다. 불감의 종류는 매우 많아 호신불을 넣어 가지고 다니는 5cm정도의 작은 불감에서부터 10-20cm 정도의 불상들을 넣어 봉안하는 비교적 큰 규모의 불감 까지 다양하다. 재료는 금동제부터, 은제, 나무 등 다양하지만 금동제 불감은 고려부터 조선초기에만 등장하는 시기성을 보인다. 순천 송광사에 전하는 고봉국사(1350-1428년) 원불로 알려진 금동불감은 높이 25.3cm로 비교적 작은 크기다. 일반적인 불감과 달리 내부에 따로 불상을 안치하지 않은 점과 불감 상부 전면을 터키석과 수정 등 보석으로 장식한 점 그리고 내부에 별도의 금동판에 불상을 조각하여 봉안한 점 등에서 매우 이레적인 형식을 보인다. 주존불은 금은판에 타출로 부조하였는데 비로자나, 아미타, 미륵의 삼세불로 추정되는 불상을 상단부에 배치하고 그 협시인 문수와 보현, 아난과 가섭은 그 밑에 두었으며, 여닫이문의 앞과 뒤에는 각각 금강역사와 관음, 지장보살상이 서 있는 독특한 구성이다. 이 중 삼세불은 1363년 제작의 금강경변상도와 같은 판본과 유사하며, 경천사지10층석탑의 1층탑신 삼세불회를 비롯하여 원각사지 삼세불회 등과 비교된다. 그리고 보현과 문수보살, 관음과 지장보살이 함께 등장하는 배경은 나옹화상 게송의 내용과 부합되어 주목된다. 즉 나옹국사에서 상좌인 고봉화상으로 이어지는 화엄교학과 염불이 결합된 사상적 배경이 불감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존상에 따라 각기 다른 재료를 이용한 점도 독특한데, 불감의 주존격인 삼세불과 협시보살은 금과 은을 이용하여 부처의 영원성을, 이를 지키는 금강역사상은 동을 이용하여 존격의 차이를 두는 종교적 상징성을 나타내었다. 제작시기는 관음, 두건을 쓴 지장, 삼세불과 문수, 보현의 협시보살상 등의 도상적 특징 그리고 어자문 등의 문양에서 고봉국사(1350-1428년)의 말년에 해당하는 14세기말에서 15세기초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전각형 금동불감은 고려시대부터 제작되기 시작한 것으로 고려적 의장으로 조형화된 작품이다. 천은사 소장의 전 나옹화상 금동불감처럼 안에 봉안된 불상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 장치를 두거나 후뷸탱과 불상을 봉안하여 마치 불전을 연상시키는 점은 승려들이 옮겨 다니면서 예배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으로 이해된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21)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