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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불교미술사학회 불교미술사학 불교미술사학 제13권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107 - 135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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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부터 사람들은 하늘에 떠있는 무수히 많은 별들을 신앙의 대상으로 삼아왔다. 이들에 대한 신앙이 불격․형상화 된 불교회화 작품이 치성광여래도이다. 치성광여래도는 본존인 치성광여래가 중심이 되는 작품으로 지금까지 다양한 이명으로 불리고 있으나 필자는 본 논고에서 치성광여래를 본존으로 하는 불교회화작품에 대해 ‘치성광여래도’ 라 하였다. 치성광여래도는 크게 강림도 형식과 설법도 형식으로 나눠진다. 강림도 형식은 수레를 끄는 소를 화면에 등장시키면서 치성광여래와 여러 성수들이 이동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는 도상으로 본 논고의 주제인 수도암 <치성광여래강림도>는강림도 형식으로 구분된다. 현존하는 치성광여래강림도는 중국의 사례인 897년 대영박물관 소장 작품이가장 선구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치성광여래가 소가 끄는 수레를 타고 오성과 함께 움직이는 화면구성으로 오성은 「범천화라구요」, 「칠요양재법」에 근거하고 있다. 고려시대 보스톤박물관 소장 작품은 현재까지 알려진 우리나라 작품 가운데가장 이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운미가 말린 구름 위에 소가 끄는 수레를 탄 치성광여래가 오성을 비롯한 여러 성수들과 강림하고 있는 화면구성을 하고 있어 중국의 영향을 받아 제작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보스톤박물관 소장 작품은 협시보살과 칠성 등의 권속을 도해하면서 중국과는 구분되는 독자적인 도상도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도상은 이후 1569년 고려미술관 소장 작품․1644년 혹은1704년 수도암 작품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조선후기 작품의 경우에는 1855년 불암사 작품을 시작으로 오성이 생략되고 칠성이 여래화되며 칠원성군․자미대제등의 권속이 새롭게 등장하는 등 도상구성 요소가 변한다. 화면구성 또한 일반적인 설법도에 소 또는 수레만 표현하고 있어 차이를 보이지만 조선후기 작품 역시소 또는 수레가 표현된 것으로 보아 이전시기와 마찬가지로 이동하려는 의지는충분하여 강림도 형식이다. 이처럼 조선후기 강림도 형식의 작품 대부분이 이전시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던 현 시점에서 고려시대․조선전기의 도상을같이 하는 수도암 <치성광여래강림도>가 새롭게 발견되었다. 수도암 작품은 전란이후 조선후기 첫 작례이자 단일주제의 선묘불화 가운데가장 이른 시기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화기에 의해 지리산 수도암에 봉안되었으며 당시의 한 무인가에서 발원한 그림으로 시주자들의 생몰년을 통해 1592년부터 1740년 사이에 해당하는 갑신년인 1644년 혹은 1704년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있었다. 이 작품은 조선후기에 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도상의 면에서는 앞 시기의 도상을 잇고 있는데, 협시보살의 도상이 고려시대 작품 이후 수도암 작품에서 유일하게 확인되어 주목된다. 그러나 세부적인 몇몇 도상을 비롯하여 공간구성 등에서 적지 않은 차이도 있었다. 수도암 작품이 선행 작품의 도상을 수용하면서 변용시키기도 하였던 듯 이십팔수․삼태육성․남두육성 등을 재배치하고 십이궁의 표현도 다소 차이를 보였다. 이처럼 수도암 작품은 고려시대․조선전기의 도상을 잇고 있어 조선후기와이전시기의 도상을 이어주는 가교적인 역할을 함은 물론중국의 영향을 받은 고려시대의 도상이 조선후기까지 이어져 왔음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매우 중요한 자료의 가운데 하나로 이 작품이 갖는 의미는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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