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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불교미술사학회 불교미술사학 불교미술사학 제12권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135 - 170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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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쿠트족이 건국한 西夏(1038-1227)는 왕실에서부터 열렬히 불교를 믿고 받들어 불교문화가 번성하였다. 佛畵 또한 많이 제작되어 敦煌 石窟의 벽화를 비롯하여, 하라호토 유적지 등에서 출토된 작품들이 현재 전하고 있다. 水月觀音圖는 서하시대에 비로소 石窟 主室에 그려지게 되어 서하 불화의 중요한 주제였던 사실을 알 수 있다. 아울러 당시 수월관음신앙이 성행했음도 짐작할 수 있다. 본 논고에서는 서하 수월관음도에 특히 부각되어 나타나는 圖像들의 의미와 등장 배경을 고찰해보고자 하였다. 西夏 水月觀音圖에서 관음이 지물로 대부분 經冊과 念珠를 들고 있는 것은 특징적이며, 그 배경은『華嚴經』觀音法門에서 설하는 求道 修行者的 觀音菩薩을 상징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화면 상단에 나타나는 그믐달 역시 求道와 衆生敎化의 菩薩行 실천과 관련된 도상임을 알 수 있었다. 이 점은 관음이 경전을 읽거나 달을 관조하는 모습으로 표현된 점에서도 확인이 되었다. 따라서 당시 서하에서 불사를 할 수 있었던 고위계층에서는『華嚴經』경설의 실천 수행을 강조한 觀音信仰을 신봉하였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었다. 또한 觀音의 大悲行門과 普賢行願을 同一視하였음을 수월관음도와 보현변상도 화면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玄奘取經圖가 화면에 등장하고, 補陀落山 관음을 參拜하는 人物群像이 유난히 많이 등장하는 점도 서하 수월관음도의 대표적인 도상적 특징이었다. 참배 인물상의 부각은 서하인들의 보타락산 巡禮와 親見 念願을 말해주며, 이러한 신앙심은 敦煌 지역에서 이전부터 존재하여왔음을 볼 수 있었다. 즉 서하 수월관음도는 비록 形式과 圖像에서 中原의 영향을 받았지만, 中國의 관음성지 普陀山이 아니라 西域 補陀落迦山을 표현하였으며, 긴 꼬리가 달린 구름을 타고와 관음을 참배하는 장면은 이를 시각적으로 말해주는 회화적 표현이었다. 아울러 玄奘取經圖의 삽입 역시 이곳이 補陀落迦山임을 認證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탕쿠트족 복식의 인물들이 춤추고 악기를 연주하며 亡者를 환송하는 수월관음도 화면에서는『40華嚴經』觀音法門에서 설하는 觀音淨土 往生信仰이 당시 서하에서도 행해졌음을 알 수 있었다. 시동을 대동한 채 구름을 타고와 관음에게 香공양을 올리는 노인은 서하 황제의 亡魂으로 추정되어, 관음정토 왕생신앙이 서하의 고위계층에 공유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生前에『華嚴經』경설의 실천 구도행 관음신앙을 신봉한 서하인들은 死後에도 菩薩行 修行을 위하여 관음보살의 정토에 왕생하기를 기원한 것으로 유추할 수 있었다. 요컨대 西夏 水月觀音圖는 北宋에서 유래한 形式과 圖像에다『華嚴經』경설을 중시한 당시의 觀音信仰, 그리고 敦煌 지역 특유의 西域 補陀落迦山 參拜 신앙심을 표현하였으며, 西夏 작품에서 敦煌 수월관음도의 특징은 정점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高麗 水月觀音圖와 여러 유사성을 보이는 점은 阿彌陀如來 모습에 보이는 卍字와 千輻輪文 표현과 함께 宋 佛畵와의 영향 관계 속에서 계속 살펴보아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끝으로 西夏에서『華嚴經』과「普賢行願品」이 중시되었고, 서하인들이 구도 실천적인 보살행에서 觀音과 普賢菩薩을 同一視 한 양상이 畵像에 드러나 있는 점에 관해서는 앞으로 學界의 보완적인 연구가 계속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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