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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부식제 섭취와 관련된 사망률은 일반적으로 낮지만, 상부 위장관 손상은 빈번하고 심각한 만성 합병증인 상부 위장관 협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관련된 위험인자를 예측하는 것은 치료와 예후에 중요하다. 저자 등은 부식제 섭취로 인한 초기 위장관 손상정도와 상부 위장관 협착 등 합병증 및 이를 유발하는 임상적, 내시경적 예후인자에 대해 분석하고자 하였다. 방법 : 1993년 3월부터 2004년 7월까지 부식제 섭취 후 내원한 7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고, 위장관 손상의 정도는 Zargar's classification을 기준으로 분류하였다. 결과 : 부식제 섭취 후 내원한 77명의 환자에서 남자는 35명(45.5%), 여자는 42명(54.5%)이었다. 부식제 음독 후 내시경을 시행하기까지 걸린 평균시간은 10시간(범위, 90분∼14일)이었다. 섭취한 부식제의 종류는 산성인 경우가 45명(58.4%), 염기성인 경우가 32명(41.6%)이었다. 합병증으로는 식도 협착 12명, 위 협착 3명, 출혈 2명, 사망 2명이 발생하였다. 출혈이 발생한 환자 2명과 사망한 환자 2명의 식도, 위, 십이지장 손상 정도는 모두 각각 grade III를 보였다. 식도와 위의 손상 정도는 식도 협착과 의미있는 상관관계가 있었고, 위 협착은 발생한 환자 수가 적어 통계적인 의미를 구하기는 어렵지만 모두 손상 정도 grade III의 경우에 발생하였다. 그 외 환자의 나이, 알코올 섭취 여부, 정신질환 여부, 부식제 섭취 동기 등은 식도 협착이나 위 협착과 의미있는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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