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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실신은 뇌혈류의 감소로 인한 급작스런 의식소실과 이후의 자연스런 의식회복으로 정의되고 있으며, 그 원인으로는 심장신경성 실신, 기립성 실신, 심장질환이나 뇌질환, 약물복용 후의 부작용 등이 있고 적지 않은 경우에서 실신의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어렵다. 이전의 연구에서 실신의 유병률은 연구대상이나 지역적 차이 등에 의해서 다양하게 보고 되었으나 국내에서의 실신 유병률이나 특징에 대한 연구는 드문 편이다. 본 연구에서는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신의 유병률과 특징 및 방아쇠인자들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의과대학생 400명에게 설문지가 주어졌으며 각 설문지에는 성별, 나이, 실신의 유무, 첫 실신 당시의 연령, 재발유무 및 회수, 방아쇠인자 등에 관한 항목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중 설문에 충실히 응답한 379명(남 168, 여 211)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이들의 평균 연령은 22.3±3.0세이었다. 결과 : 대상 중 58명(15.3%)이 이전에 실신을 경험하였으며, 58명 중 여성이 43명(20.4%), 남성이 15명(8.9%)으로 여성에서 실신이 보다 많이 발생하였다(p=0.002). 실신을 경험하였던 58명 중 22명에서 실신이 재발하였으며, 22명 중 여성이 20명으로 여성에서 재발이 많았다(p=0.023). 그리고 이들 22명의 첫 실신 당시 연령은 15.0세이고 재발이 없었던 나머지 36명의 첫 실신 당시 연령은 17.3세로 실신이 재발하였던 군에서 첫 실신 연령이 낮았다(p=0.039). 실신의 방아쇠 인자에 있어서는 장기간의 직립상태, 더운 환경, 급작스런 기립, 피곤함, 동반된 기저질환, 정맥천자를 포함한 피를 보는 상황 그리고 여성의 경우에 생리가 중요한 방아쇠인자이었으며 이외에도 불안정한 감정, 통증, 약물 복용 및 원인을 알 수 없었던 경우도 있었다. 결론 : 여성에서 실신이 흔하고 여성과 낮은 연령대에서 발생한 실신의 경우에 재발이 많으므로 이런 환자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조사와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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