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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적 : 진단기법의 발전으로 불명열의 원인질환의 범주가 시간이 경과하면서 그동안 알려졌던 원인들과 다른 경향을 보인다는 보고들이 국내외에서 제시되어 비교적 최근 불명열을 진단받은 환자들의 원인질환의 경향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재료 및 방법 : 1998년 1월부터 2003년 7월까지 6년 반 동안 고려대학교 의료원 구로병원에 내원한 성인 환자 중 고전적 불명열로 진단된 73명의 의무기록을 열람하여 후향적인 연구를 통해 불명열의 원인 질환 및 최종 진단 방법을 파악하였다. 결 과 : 대상 환자 69명 중 불명열의 원인 중 감염질환에 의한 경우는 모두 22명(31.9%)이었으며 비감염성 염증질환은 모두 8명(11.6%) 이었고 종양에 의한 불명열은 모두 3명(4.3%)였으며 그 외의 원인들에 의한 불명열은 모두 21명(30.4%), 진단을 내릴 수 없는 경우는 총 15명으로서 전체의 21.7%이었다. 감염 중에는 폐외결핵 5명(7.3 %), 속립결핵 2명(2.9%), 폐결핵 1명(1.5%)으로 결핵이 제일 많았으며, 비감염성 염증 질환은 성인형 스틸씨 병이 3명(4.4%)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 원인중에는 약물에 의한 발열이 모두 13명(18.8%)로 가장 많았다. 최종 진단을 가능하게 한 방법으로는 임상적 진단이 35명(64.8%)으로 가장 많았고 방사선학적 검사가 10명 (18.5%)으로 그 다음이었으며 혈청학적 검사 5명(9.3%), 조직검사 4명(7.4%) 순이었고, 배양검사로 진단한 경우는 한 명도 없었다. 결 론:감염질환이 불명열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결핵의 빈도가 가장 높고 임상 경과의 관찰로 진단을 하는 경우가 가장 많으므로 이에 대한 지각을 가지고 불명열 환자에게 접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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