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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교육사상연구회 교육사상연구 교육사상연구 제27권 제3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213 - 240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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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늑약 이전에는 진주, 창원, 밀양, 김해, 동래 등에 공립소학교가 설립되었지만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였다. 이 시기에는 진주, 김해, 밀양, 거창, 기장 등 일부지역에서만 사립학교가 설립되었다. 공립학교가 지역민의 호응을 받지 못한 것에 비해 사립학교에 대한 지역민의 반응은 좋았다. 학교설립과 운영에는 그 지역의 지방관, 지역유지, 심지어 일본인의 도움을 받지만 재정확보의 어려움으로 운영이 활성화 되지 못하였다. 이들 학교들은 설립 후 공립학교로 전환되었다. 또한, 이 시기에는 직접적인 일본의 영향이 점점 확대되고 있었다. 을사늑약 이후에는 수 많은 학교가 설립되는데 이들 대부분은 사립학교였다. 이전 일부 지역에 편재되었던 사립학교가 경남 전 지역에 걸쳐 설립되었다. 초기에는 통감부는 사립학교 설립을 억제하지 않았다. 그러나 고종이 폐위되고 군대가 해산되는 등 위기 상황을 극복하려는 자강론(自强論)에 힘입어 수많은 사립학교들이 설립되었다. 이에 통감부는 이를 통제할 명분과 제도를 찾아 사립학교령 등을 공포하고 사립학교를 통제하였다. 일제의 동화정책과 시대의 조류는 교육의 성향을 친일로 변모시켰다. 학교에서는 일본어가 중요 과목으로 자리 잡게 되었고 야학이나 강습소에서도 일본어 교육이 활발하게 이루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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