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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경영사학회 경영사연구 경영사연구 제28권 제2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49 - 78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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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80년대 이후 공채문화의 출현과 더불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대기업들의 인재상 변천과정과 시대별 상호간의 특성을 비교분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대기업들의 인재상 트랜드가 산업환경의 전개과정과 맞물려 진행되는 만큼, 이와 밀착된 접근에 중점을 두었으며 동시에 기업의 핵심가치인 인재상 고찰이 공채문화에 기여한 의의와 시사점도 함께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시대별 고찰기간은 80년대 공채문화의 출현시기부터 2013년 현재까지를 범위로 하고 있다. 연구대상은 지난 80년대 이후 한국경제의 선진화에 주도적인 역할수행과 함께 공채문화를 선도해온 삼성(삼성전자)·현대(현대건설)·LG(LG전자)·SK주식회사 등이며 연구범위는 인재상의 변천과정과 시대별·기업별 특성비교, 인재상의 형태·키워드·특성·패턴분석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80년 이래 전개되어온 대기업들의 인재상 전개과정과 시대별 특성을 비교분석하면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먼저, 기업의 인재상은 산업환경과 기업환경, 최고경영자가 지향하는 경영이념에 기인하여 변화하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80년대 공업화사회의 인재상은 노무형 인재로 집약되며 인재의 특성은 대인관계 및 팀워크에 공조할 수 있는 범인형 인재의 모습으로 구체화된다. 90년대 기술정보화사회의 인재상은 창조형 인재로 정립되며 인재의 특성은 글로벌 감각으로 정보화사회를 주도하는 창조적 인재의 모습으로 형상화 된다. 2000년대 지식창조화사회의 인재상은 전략가형 인재로 요약되며 인재의 특성은 혁신적 사고와 전문지식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역동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업가정신을 소유한 창의적 인재로 구체화 된다. 2000년대 기업의 핵심가치로 부상한 기업의 인재상은 지난 30년동안 인사관리의 핵심 연구영역에서 소외되어왔으며 또한 지난 80년대까지 기업들이 지향하는 단순한 행동규범으로 취급받아왔다. 본 연구의 의의는 최근 공채문화의 핵심 요소로 부상한 인재상에 대한 변천과정과 특성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고찰하여 학문영역으로 유입했다는 점이다. 또한 향후 더욱 진전된 인재상을 유인하는 데 필요한 사적인 자료구축과 더불어 인재상을 구성요소로 두고 있는 공채문화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도 함께 내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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