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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경영사학회 경영사연구 경영사연구 제26권 제2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117 - 142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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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그 경영자는 오늘날의 자본주의 사회가 기능하는 데 있어서 중추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그 역할에 부합하는 정신적 가치의 정립이 출중하지 못하고, 오직 ‘경제인의 원리’에 속박되어 있음이 사회가 올바르게 기능하지 못하게 하는 근본 문제로 지적된다. 이런 점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이 논문의 목적은 자본주의 사회가 보다 윤리적으로 기능하기 위해 요구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가치관을 재정비하는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오늘날의 경제공황에 의해 야기된 실업 문제는 사회의 주요 기능 장애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본 논문은 이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논문에서는 두 계층의 가치 체계를 제안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내층은 기업의 일차적 목적인 경제적 기능으로부터 출발한 관점의 사회적 책임 영역이다. 이 부분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에 폭넓은 아이디어를 제시한 피터 드러커의 저술을 바탕으로 서술한다. 외층은 기업의 일차적 목적과 직접 연관 짓지 않은 사회 정의의 가치로부터 출발한 사회적 책임 영역이다. 이 부분은 사회 정의의 구현에 대해 복잡한 이론 체계를 정리한 바 있는 존 롤스의 정의 이론을 기초로 정리한다. 대표적인 경영 철학자와 윤리 철학자의 아이디어를 결합함으로써 오늘날과 같은 경제 공황의 시기에 요구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확장된 영역을 구성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이런 시도를 통하여 본 논문은 오늘날 사회적 문제로 부각된 구조적 실업의 문제, 정규직과 비정규직 그리고 최고경영자의 보상이 야기하는 공정성 문제, 그리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공정 거래 등의 문제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논거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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